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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30 00:41
여자친구 여동생이 다단계에 빠졌다네요
 글쓴이 : skyauthor
조회 : 1,495  

제목 그대로 여자친구 여동생이 다단계에 빠졌답니다....
전문대 갓 졸업하고는 아는 언니 통해서 무슨 알바한다 어쩐다 하면서 강남의 왠 합숙소에서 지낸다고 그러더니 오랜만에 집에 와서는 자기 다단계로 성공하겠다고 여자친구 아버지께 대들었다가 직쌀나게 혼나고서는 짐 바리바리 싸들고 밤중에 신발도 제대로 안신고 집 나갔답니다.

알바간다고 한 전날에 여자친구랑 여자친구 동생이랑 저랑 셋이 밥먹으면서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왠지 느낌이 쎄 하길래 뭐하는 곳인데 합숙시켜주며 알바비를 그렇게 많이 챙겨주냐 혹시 다단계 아니냐 조심해라라고 말을 하긴 했었는데 한 두 달 별다른 소리 없이 잠잠하길래 정말로 알바하고 있나보다하고 방심하고 있었는데 .막연한 불안이 진짜 현실이 되어버렸네요.

게다가 일부로 그런건지 정신없이 도망가다 그런건진 몰라도 자기 방에 핸드폰 놓고 가서 내용 확인해보니
두 군데 업체에서 천만원 정도 대출 받은 게 문자 내역으로 있다네요. 근데 또 전화목록 내역이랑 통화내역은 최근 것들은 싹 정리되어 있구요...

대굴ㅃ을 때려서라도 정신차리면 좋겠지만 당장 눈앞의 다이아, 사파이아 계급이 아른거릴테니 정신차릴려면 멀었겠지요. 그나저나 지금 받아놓은 대출도 감당 안될텐데 앞으로 사채까지 빌려쓰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여자친구도 그렇고 여자친구 집에서는 오히려 쿨해서 없는 자식으로 치겠다고 정신차리면 지가 알아서 돌아올거고 돈 빌린 것도 지가 빌린거니 지가 갚도록 할거라고는 하시는데 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괜히 돈떨어지면 사채까지 끌어다 쓰다가 진짜 인생 망하는 건 아닌가 걱정도 되고.. 어휴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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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이유 16-06-30 00:48
   
남자면은 모르겠는데 여자가 사채쓰고 합숙하고 그러다 인생쫑납니다.
부모님이 우리나라 안전하고 법으로 사는 세상으로 아시는거같은데..
의느님 16-06-30 00:49
   
안타깝다기보다 때려주고싶네요
지인들에게 개민폐
애니킹 16-06-30 00:51
   
저도 다단계해봤는데 인맥동원해서 한몇달은 한달에 1-200만원의 수익은 했었고 그후에는 막막하더라구요 (물건팔 사람이 없어서...)그래서 강의같은거 해야 최하 직급유지하거나 올릴수있는데 사람앞에서 말을 잘 못해서 ㅠㅠ
다단계는 말잘하고 강의도하고 그래야 돈좀 벌고 그냥 앉아서 똑같은 강의듣거나 이런사람은 안된다는걸 느낌 ㅋㅋ
그대동네 16-06-30 00:51
   
주위에서 뭐라해도 씨알도 안먹힘 ㅠㅠ
검은털 16-06-30 01:00
   
방법은 2가지입니다

1번째 개쌍욕을해서 강제로 협박 심하게 원천봉쇄하는법

2번째 난분명히 말했따 나중에 후회하지말아라 이런고집불통은 그냥 자기가 겪어야지만

후회하고 자기탓으로돌린다고 니가 다겪어봐라 분명후회하고서 뭐라하지마라

라고하는법밖에없음
검은털 16-06-30 01:01
   
저도 다단계 뭐 설명들으러갔다가 1주일합숙해봣는데

왠걸x발 자기들은 아껴먹는다며 밥한끼에 계란국 + 김 + 김치 요딴걸 반찬으로 쳐먹고있음

그것도 1주일내내

점심도 무조건 사발면에 빵임1주일내내.. 그거보고 개역겨워서진심..
스나이퍼J 16-06-30 01:07
   
제 베프도 군 전역하고 선배소개로 다단계 갔다가....천만원 날리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미 오래전 이야기지만요...
바야바라밀 16-06-30 01:10
   
PD수첩이나 다단계 파헤친 방송 프로그램이라도 봤는데도 저렇다면 답없음.
캬릉캬릉 16-06-30 01:11
   
곱셈 몇번 해보면 대한민국 인구수 넘어가는데 그거보면 정신 못차리려나요
뙤약볕 16-06-30 01:17
   
에휴... 진짜 세상 물정 모르는 아가씨네... 다단계 업체 세뇌 교육에 제대로 당한 모양이네요.
나이테 16-06-30 01:22
   
존재감 없고 인생 답답하던 사람이 갑자기 자기존재감이 살아나는걸 느끼면 저렇게 되죠.

가정이나 사회에서 앞날도 없고 현재도 없고 미래도 없고 이런차에 쉽게 빠져들게 됨.

빚을 내건 뭐건 돈도 막 써보고 남들이 떠받들어주고 동질감도 생기고
들기름 16-06-30 04:11
   
인생 망하고 돌아와야죠. 커트 잘해서 여친분과 가족들 인생까지 망하지 않으면 됩니다.
아직 어려서 인맥도 적으니 대차게 망할래야 그럴 수는 없고 수천만원 빚지고 얼굴 반쪽돼서 오겠네요.
합숙 초기에 잡았어야 했는데... 여친께 다음에서 던전오브다단계 웹툰 읽어보시라 하세요.
처용 16-06-30 05:47
   
지깐에는 계산 다하고 성공스토리 세웠을 겁니다.
그런데 그것도 사기꾼 손안에 계획된 거라는 것을 본인은 모르고 사람들 잘해주고 성공했다는 핑크빛 얘기만 들으면 똑똑한 사람들도 빠지는게 다단계죠.

불경기고 취업이 안되니 다단계가 활기를 찾나 보네요.
오늘도 끼리끼리 양복입고 몰러 다니면서 지들끼리 용기주며 사기꾼 이속 챙겨주겠네요.

제 친구 놈도 빠져서 같이 알바하자고 강남에서 부르더니 거짓말은 둘째치고 복된 자리라고 들으면 도움될거다 라는 말에 일일이 이사급 만나 얼마나 니들이  허황된 개소리인지 이론으로 파헤쳐 주고 친구 놈 데리고 나왔습니다.
지방에서 대학교때문에 서울로 올라온 넘인데 이런 애들이 방세 바치고 집단생활 하고 있더군요
부락민들도 아니고 ㅉㅉ
썩을 16-06-30 06:12
   
한 2~ 4천 빚지고나서 정신차리던데

뭐 그이상이나 이하에 정신차리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요

안타깝네요
그대가날 16-06-30 11:38
   
이런합숙하고 대출받아 물건사는 다단계는 아니고 비타민이나 생활용품
판매(유*나. 암*이)는 주변에 많이 합니다.  자기밑에 사업자를 계속만드는피라미드 구조인데 지인부탁으로 이름만 올려놓고 활동안하는 아내통장에 월10~20만원씩 들어오는거 보면 다단계에 왜빠져드는지 무섭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