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입장에서도 이제 해외시장 시각으로 봐야할때가 아닌가 싶네요. 요즘들어 신장 게임들이 중독성있는거나 게임성있는거나 외국게임이 더 많네요. 점점 시대착오적인 금전만 바라보는 게임들만 늘어나는 한국게임... 멀리내다보는 안목이없는건지 한탕주의인지 이러다 철저히 외면받는날이 올거같네요.
한국 게임업계는 계속 망해가고 있습니다. 게임에 대한 좋은 평가를 운운할게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게임을 마약취급하는 정부가 있고, 게임을 마약취급하는 사람들이 있는한 이 이상의 발전은 힘들거라 봅니다.
게임회사에서 게임개발로 돈벌던 시절은 이제 지나간거죠. 과거에는 어쩌다 하나씩 게임이 나왔으니 관심도 집중되었고 성적도 좋았지만 지금은 너무 많은 게임들이 있다보니 매출이 나오질 않습니다.
매출이 안나오니 개발해봐야 별로 돈이 안되죠. 결국 퍼블리셔들은 국내 개발사들을 이용하지 않고
저렴한 중국게임 가져와서 런칭하는 상황입니다. ㅎㅎ 넥슨, NC, 스마일게이트 급의 회사가 아니라면 이제는 제대로 된 개발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월급 밀려있는 개발자들도 참 많습니다.
한국게임이 좋아지기 위해서라면 우선 게임도 사업이라는 시각적인 전환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게임개발 인재들이 양성될 수 있고, 사회적인 분위기, 정부차원의 지원에 힘입어 시너지가 나옵니다.
창의적이고 좋은 게임이 나오려면 개발팀에 충분한 시간을 지원해줘야 하는데... 한 개발팀에 최소 30명 이상은 있어야 하고, MMORPG 같은건 최소 2년 이상의 개발시간이 필요합니다. 1인당 연봉 2500~3000을 잡는다고 쳐도 한달에 나가는 지출이 6천은 넘을겁니다. 작은 회사는 감당하기 힘든 지출이죠.
런칭중인 게임이 없는 회사라면 더더욱 힘들겁니다.
앞으로 한국게임업계는 더욱 힘든 시기에 놓일겁니다... 솔직히 너무 안타깝습니다.
미래가 창창했다면 저는 지금도 스크립트 관리하면서 게임회사 다니고 있었겠죠...
게임업계에서 4년동안 일을 했습니다.
튜토리얼을 만들고, 던전 컨텐츠를 만들고, 불편사항들 개선하고 참 바빴었던 기억이 나네요.
바빴지만 행복했고, 내가 만들고 싶었던것을 기획하고, 그 것을 협업으로 구체화하여 게임속에 구현시키는 일은
너무 즐거운 추억이 되어버렸습니다. 쓸데 없이 얘기가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음... 그 도박 맞아보이는 게임산업이.... 중국놈들에게 제주도 땅 파는 것보돠, 올림픽 유치하는 것보다, 계속 밀고있는 한류 컨텐츠 들 보다, 관광산업 들 보다,
더욱 많은 돈을 벌어들일수 있었던걸로 기억나요. 이미 한류컨텐츠 탑급으로 벌어들이고 있었죠.
자원이 없는 나라엔, 석유보다 값진 무형자산인셈이구요.
인간 막장, 쓰레기가 평소 게임을 하다가, 사고를 치면, 인간막장이 나쁜게 아니라, 도구인 게임이 문제가 되는....
비슷한 예로, 어떤 놈이 범죄를 저질렀는데, 술먹고 사고쳤다하면, 술이 나쁜게 되버리는 .... 그 놈이 나쁜거에요. 술은 그저 말못하고, 나쁜거 취급당하는 억울한 피해자가 되구요.
작성일 : 16-06-3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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