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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30 14:02
야간자율학습이 없어지면
 글쓴이 : 들기름
조회 : 473  

야간 강제자율학습이 없어지고, 그 시간에 학생들이

독서도 하고 록밴드도 결성하고 자전거 하이킹도 떠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빈부에 따른 성적격차가 더 벌어질 것 같네요.

학교 일찍 마쳤다고 마냥 너 하고싶은 거 하고 놀아라 하는 고학력 가정이 어디있겠어요.

하지만 학습에의 뽐뿌가 소극적인 가정에서는 애들이 마냥 놀게 되겠죠.


고등학생쯤 되면 자기 공부 알아서 해야지 하는 건 이상론이에요.

아이들이 자기가 뭘 알아서 해볼 경험이 자꾸만 줄어들고 있어요. 그런 훈련이 거의 안되어 있죠.

지금도 밤10시 이후는 학원수업 금지잖아요.

하지만 공부 좀 시키는 집 애들은 밤 10시 이후는 간판이 안 달린 비밀학원으로 간다네요.



강남 밤 10시 이후 심야교습 학원 30곳 적발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409_0014012138&cID=10201&pID=10200


간판 안달린 비밀 노래방, 비밀 안마시술소 이런 얘기는 곧잘 들었지만

보습학원이 간판 떼고 심야비밀영업을 하는 나라가 우리나라예요 ㅎ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들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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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도아닌 16-06-30 14:08
   
빈부에 대한 학력 격차를 야간 학습의 유무에 의해서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들기름 16-06-30 14:14
   
사실 고등학교면 이미 학력격차와 학습습관 차이가 거의 잡혀있다고 봐야겠죠.
다만 야자를 폐지한다고 해서 학생들이 이른바 '다양한 경험'을 할 수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셀 16-06-30 14:38
   
다양한 경험 할 수 있죠. 예전 같으면 억지로라도 있어야하는데......
고등학생이라고 다 공부만 하는 애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자기 하고 싶은걸 하는 애들도 있죠.
예전엔 획일적으로 다 해야했지만 선택권을 준게 크죠. 어짜피 하던 애들은 공부할거고
cordial 16-06-30 14:12
   
뭐 학원으로 갈 확률이 많이 높긴 하지만
그래도 야자나 보충학습 0교시 같은 제도는 없어지는 게 맞다고 봅니다

차츰차츰 우리나라 제반 여건들이 좋아지길 바래야죠
     
들기름 16-06-30 14:15
   
없어져야죠... 차츰차츰 없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차츰차츰 강화되던;
한놈만팬다 16-06-30 14:12
   
구더기 무섭다고 장 안담글수도도 없고 언젠가는 없어져할  제도인데 경기도가 먼저 선봉장으로 나섰네요..
     
들기름 16-06-30 14:17
   
멀리서 응원을 보내봅니다. 사실 학생들 오래 학교에 잡아두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으추앙 16-06-30 14:14
   
그럴수도 있겠네요 남는 시간 놀지 못하게 학원으로 보내는데 그게 가격차이도 꽤 나고... 어차피 안다니던 학생은 자율 학습으로 그나마 책이라도 보는데.. 학원을 안가고 집에 있다면 과연 책을 펼치기나 할까요?

지금 학원에 가는 애들은 자율 학습을 빠지고 가는 애들인데
자율 학습을 없애기 보단 학원에 칼날을 대야 하는데 ㅋ

자율 학습이 없어진다면 7시후 모든 공부 관련 학원은 금지 시켜야 됨.
     
들기름 16-06-30 14:19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요. 자기 혼자 예복습을 못해요.
나이 먹는다고 자연적으로 생기는 능력이 아니라 공부라는 것도 훈련인데...
훈련된 애들이야 학교에 잡아놓든 집에 가든 자기가 알아서 공부하죠.
긴양말 16-06-30 14:14
   
암튼 화이팅
     
들기름 16-06-30 14:19
   
222222
흑룡야구 16-06-30 14:16
   
학교가 빈부의 격차 발현을 막아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무작정 5시에 애들 풀어 놓으면 잘 사는 집 아이는 자아실현 하겠지만

못 사는 집 아이들은 PC방 가거나 아무도 없는 셋방 집에서 라면 끓여 먹고 야동 봅니다.

그렇게 3년 지나면 두 학생의 미래는 천양지차가 되겠죠.
     
들기름 16-06-30 14:20
   
네, 그게 두려운 건데...
제가 지레 겁먹고 오지랖 떤 거였으면 좋겠네요.
     
어디도아닌 16-06-30 14:23
   
그러면 학교에 옛날에 특별 활동시간처럼 강제로 몇시간 시키면 되겠네요

야자가 그런의미에서 필요하다면 좀더 의미있게.............. 문제를 해결을 이상한 곳에서

찾고 계시네요
     
아셀 16-06-30 14:41
   
고등학생이 학교에 없으면 나쁜짓만 하는애들로 보시나
건물주 16-06-30 14:19
   
헐.. 야자가 아직두 있어요? 불쌍하다 애들..
     
들기름 16-06-30 14:21
   
저희 지역은 8시인가 9시까지 해요.
어디도아닌 16-06-30 14:20
   
같은 반 학생들이 모두 높은 점수를 받는 학생이라도 결국 등수를 나뉘어야 한다는 것

나라 전체에서 대학교까지 가기 위해서 하는 경쟁과 소비 그리고 교육이 사회에서 실질적으로

쓰여지는 지식이 아니라는 점      그나마 학생들이 그런 경쟁에서 살아 남으려고 익히 경쟁력과

열정은 보이지 않는 힘이 될수 있지만 그 경쟁에서 뒤쳐진 사람들의 상실감을 생각했을때

정말로 정말로 경쟁을 위해서 우리나라 학생들 부모는 너무 많은 물질적 정신적 재화를 소비하고 있다고 생각

되네요
한놈만팬다 16-06-30 14:21
   
선생들도 빨리 퇴근하고 좋을듯...학생이야 그렇다치고 선생들이 더 좋아할지도...
멍게 16-06-30 14:21
   
지금도 야자는 학원 다닌다고 빼는 학생들 많죠
공부 잘하는 학생은 진짜로 학원 가고 못하는 학생은 딴데가고 뭐 그런거죠
로누벨 16-06-30 15:44
   
야자 해본사람들이야 다 알겠지만
야자가 있어도 탈선할 얘들은 탈선하고 공부할 얘들은 공부하죠
야자가 없어진다고 얘들이 그 시간에 공부를 안하고 탈선하고 그럴까요... 제가 경험한 바로는 야자가 있는 지금도 이미 탈선한 아이들은 그 시간에 탈선하고 있구요 야자하고 있어도 공부안하고 만화책보고 딴짓하고 온갖 핑계대고 다 빠져나가고있어요
공부할 얘들은 야자 아니어도 집에서라도 공부하죠
얘들이 탈선할지도 몰라 야자가 없으면 학력차이가 벌어지지도 몰라 지레 우려하고 야자가 있어야 한다고 하는건 어른들 편하고자하는 생각이죠 야자를 하는 지금 이 시점에도 이미 빈부에 따른 학력차는 최고조에 다다랐고 그걸 야자폐지에 대한 반대이유로 드는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야자가 있든 없든 이미 돈있는 집들은 야자는 고려대상이 아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