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가 쓴건 소금때문이죠.
간수가 완전히 빠진 소금을 써야 쓴맛이 안남. 젓갈때문은 아니에요.
김치는 일단 만드는것도 어렵고, 과정도 복잡하고, 숙성시키는 용도와 바로먹을 용도의 제조과정도 다르죠. 보관방법도 까다롭고요.
제일 큰 문제는 단일식품도 아니고 외국인들 주식이 밥도 아님.
한식을 소개할때 먼저 단일식품으로 소개를 해야 접근성이 높죠.
또한 반찬을 일일이 소개하는게 아니라 한정식을 소개해야 함.
(3첩반상, 7첩반상, 9첩반상 등)
처음에 김치가 알려질때는 '코리안 푸드!' 라고 자랑스럽게 홍보하면서 어딜가나 '두유노 김치?' 라고 어필한 결과로, 한식하면 김치 얘기 밖에 안하고 해외에서 조롱 섞인 패러디도 나오니까, 이제와서「김치는 단지 밑반찬일 뿐인데 왜 한식을 대표해?」라고 궁시렁 대는 것도 웃기지 않나요?
왜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홍보할 생각을 못한걸까요? 그냥 처음 알려진 순간의 우쭐함으로 급하게 홍보하다가 얻은 부작용은 아닌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