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내버스 회사입니다.
지난 2014년 운송 수지 적자는 115억 원, 3년 내내 백억 원 안팎의 손해를 봤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회사 대표 연봉은 해마다 늘어나 5억 5천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A 버스회사 대표 / 연봉 5억 5천만 원 : 이게 우스운 얘기 될지도 모르겠는데 (1위 버스 회사라는) 상징적인 부분도 있었고 자존심이라는 면도 있었고….]
지난해 60억 원 가까이 운송 수지 적자를 본 서울의 다른 버스회사입니다.
공동 대표 연봉은 5억과 4억 원, 감사와 이사는 4억 5천만 원씩, 임원 4명이 20억 원가량 받았습니다.
이들의 성은 모두 A 씨, 아버지와 아들, 친인척이 요직과 고액 연봉을 독차지한 겁니다.
[B 버스회사 대표 / 연봉 5억 원 : 저의 개인적인 일이다 보니까 통화를 안 했으면 좋겠는데요. 통화를 희망하지 않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회사 60여 곳 가운데 적자를 내지 않은 회사는 불과 한 곳.
이에 반해 임원 연봉이 2억 원을 넘는 회사는 18곳으로 3분의 1 정도나 됩니다.
준공영제 시행 뒤 서울시가 버스 회사에 지원한 세금은 무려 2조 3천억 원!
막대한 돈을 지원하지만 적자 버스 회사가 임원 연봉을 높게 책정하거나 가족과 친인척이 주요 요직을 독차지해도 견제할 수단은 사실상 없습니다
[김용석 / 서울시의회 의원 : 서울시가 준공영제 하면서 서비스 개선을 시킨 거잖습니까. 그 차액을 준 건데…. 버스 회사 사장들은 5억 5천만 원까지 연봉을 받아가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생각했을 때 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
적자를 막기 위한 노력 대신 세금으로 손쉽게 회사를 운영하려는 일부 업체의 비양심 때문에 시민들이 낸 세금이 줄줄 새나가고 있습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2&aid=0000768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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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회사 대표이사가 하는일이 뭐가 있다고 연봉을 저렇게 받아가는지 어이가 없네;; 운전기사들 처우개선과 서비스 개선도 없이 버스요금만 올려받고 적자가 나는 이유가 있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