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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01 10:42
드라마 장영실에서 조선사신들이 명나라 관원에게 비굴하게 조아리는 장면.
 글쓴이 : 노트러블
조회 : 1,543  


9화에서 조선사신단이 명나라 일개 흠천관 관원에게 
꾸중을 듣고 송구합니다 고개 숙이고 조아리는 장면..

그것도 한나라의 정2품 병조판서가 품계로는 자신보다 한참 낮은
흠천관 관원에게 연신 고개도 들지 못하고 쩔쩔매는게
과연 역사적 사실에 부합하는 장면일까요?

조선시대 사극에서 거의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중국측 사신들의
오만방자함과 조선 임금과 고위급 신료들이 속국으로 굽신거리는
장면에 시청자들은 너무 익숙해져서 
조선은 중국의 속국이지.. 하는게 뇌리에 깊이 박혀버린거 같음.

백번 천번 양보해서
만일 조선시대때 조선의 조정이 중국사신에
저렇게 비굴할정도로 온갖 굴욕을 감내해야했던게 사실이라쳐도

굳이 꼭 방송에서 저런 장면을 사극의 필수코스인양
조선은 중국의 속국을 보여주지 못해서 안달난것같은 저런 장면을
집어놓아야만 하는것인지 이해가 안감.

그것도 정도껏도 아닌 너무 지나치다싶을 정도로 과도하게 비굴하게 말입니다.
중국 황제에게도 아니고 일개 흠천감 관리에게 조선의 높은 벼슬의 관원이
무릎꿇어 두손으로 뇌물을 올려 받치는 장면. ㅎ 이건 뭐 메조히즘 성애자인가요?

 더구나 아무리 조선이 중국에 사대를 했다손쳐도
품계로 정2품인 고위관리가 품계가 한참낮은 중국관원에게
저렇게 비굴하게 연신 조아렸는지부터가 정말 납득이 안가고.

 중국 시청자들의 입맛을 고려해서 일부러 저렇게 노골적으로
비굴한 장면을 연출하려했던건지..

 조선시대 사극에서 이런장면을 어릴때부터 
이골이 날 정도로 많이 봐왔음에도
아직도 적응이 안됨.
아니 적응이 안되는 정도가 아니라 치가 떨리고 화딱지가 치밀어 오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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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rakiki 16-02-01 10:44
   
그냥 쓰레기급 드라마입니다.



작가나 PD 가 능력미달....

출연배우들이 안타까울따름....
     
북창 16-02-01 11:18
   
그냥 쓰레기로 치부하기엔...전반적인 우리 사회 풍토가 저런 것을 말함이겠죠.
이건...잘못된 교육의 폐해죠. 식민 사관...
노바 16-02-01 10:57
   
군사정권 시절 기무사 하사관이 부대 방문하면
고위급 장교들도 쩔쩔맸지요.
왜 그랬을까요?

지금도 울나라 고위관료들
미국 순방가면 어떻게 행동하고 있을까요?

역사는 단지 지나간 것을 보는게 아니라
현재를 우회적으로 비추어주는 거울인거죠.

실재로 존재했고 지금도 일어나는 일을
없는것처럼 외면하는게 더 우리에게 위험한 일입니다.
     
북창 16-02-01 11:16
   
글쎄요...근거 없는 이런 추론으론 왜곡이라고 할 밖에 없겠네요.
현재 우리나라 외교관이 미국에게 저자세일진 몰라도...무릎 꿇진 않겠죠.
한 나라를 대표하는 자격으로 간 사신은 임금을 대신하여 간 사람입니다.
중국 황제 말고는 절대로 무릎 꿇을 수가 없는 존재죠.
kpopgogo 16-02-01 11:17
   
요즘도 중국에 대한 사대의 예가 극진함.    중국 네티즌들에게 JYP가 사죄하는 것을보니
뿡뿡이 16-02-01 11:34
   
임금과 세자가 중국 황제의 칙서를 받들고 절하는 거 보고  많은 걸 느꼈습니다.

과연 지금은 그렇지 않은 건지... 힘의 논리라는 게 여전하다는 걸...
     
mymiky 16-02-01 12:22
   
당시, 조선은 외번 제후국이니까요.
오순이 16-02-01 11:50
   
님이 역사 공부좀하시고요. 아니면 이런저런 자료라도 좀 퍼오시고요.
장영실이니 타 드마마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왜곡해서 제작되고 있다고 주장을 하세요.
그럼 저도 그걸 보고 정말 우리가 과거에 저런식의 종속관계 아니었구나
생각을 하겠죠? 이런식의 접근이 맞지요?
드마라가 사실인지?  이해가 안 간다.. 사실이라도 해도 기분나쁘다 왜 저런식의 제작을 하냐?
이러면 어쩝니까? 일본 넘들이 역사 왜곡하는 거와 뭐가 달라요?
그리고 속국이었다고 해도 그게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시대적 나라적 환경에 의해
어쩔 수 없는 경우도 많고요. 지금도 강대국 속에 살면서 속국 아닌 속국을하고 있잖아요. .
     
노트러블 16-02-01 12:04
   
백번 천번 양보해서 사실이라고 해도 굳이 이렇게 부각시킬 필요가 없다고 한게 왜곡인가?
아무리 전근대사회라 하더라도 조선의 고위품계 사신이 중국의 하급관원에까지 조아리고 무릎꿇는 사례가
있었다는건 들어보지 못했다.

 속국이었다는게 부끄러운게 아니면 부끄러워 하지 마시고.

이런글을 보고 속이 아주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심기가 많이 불편한거 티가 많이 나는데
댁이 심기불편한건 그쪽 사정이고

내가 좀 더 노골적으로 비꼰다면
 중국 일개 하급관원에게까지 무릎꿇고 조아렸던 속국이었던 과거 혼자 실컷 자랑스러워하라고.

아니 더 노골적으로 깐다면 좃선족이나 화교가 아닐까 하는 의심마저 든다고 하겠음.
          
오순이 16-02-01 12:10
   
부글은 무슨....  님이나 그렇게 쭉 사세요..
보고 싶은거 보고 먹고 싶은거 먹고요.
열심히 국뽕하면서 짱게는 님이나 하시고요.
저는 커피 한 잔 하면서 땅콩쨈이나 만들겠습니다.
               
노트러블 16-02-01 12:15
   
그려 우리나라 임금까지 무릎꿇리고 개굴욕당하는거에
 쾌락과 뿌듯함과 건전함과 고상함을 느끼는 우리 오순이
 짱개 열심히 사랑하면서 살어.

아니 본인이 짱깨일수도. 짱깨일거 같어 솔직히.

 띵꼬띨라 니취팔러마~~~~
                    
오순이 16-02-01 12:21
   
짱께는 레벨2가 할 소린 아니지요 . 어따대고 ㅋㅋ

과거의 역사에서 우리가 항상 주인공이 될 수없다.
역사에서 굴욕과 영광이란 없다. . 역사는 역사일 뿐..
역사를 참고해서 반복하지 않을 면 될 뿐...
굴욕의 역사마져 우리의 한 부분이다. 그래서 부끄럽지 않다.
님 머리로는 이해는 못 하겠지만.
                         
노트러블 16-02-01 12:26
   
여기서 레벨부심 부리는 댁 수준보고 가소로움을 느꼈음을 고백.

 메조히즘적인 변태심리에 길들여진 댁의 심리를 정상인으로서
내 어찌 이해하리오.

  다만  이런데서 쓰잘데리없는 레벨부심부리는 것과 종합해 볼때
 차분히 심리상담 받아볼것을 권함.
마그리트 16-02-01 12:11
   
저도 세종대왕 꿇리는 거 보고
이건 해도해도 너무하다 싶었습니다.
시청 소감에 글 남기기 gogo
둥가지 16-02-01 12:14
   
세자를 정할때도 왕을 정할때도 중국에게 허락을받아야했으며 중국에게 조공과 처녀들을 바치며 살았던 역사가 조선의 역사임엔 틀림이없죠.. 조선이 중국의 속국인사실이 허구인것도아니고.. 드라마는 그냥 사실그대르 반영한건아닌가요.. 이걸부정하면 역사왜곡임.. 위안부와 인체실험부대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일본인과 같은급
     
mymiky 16-02-01 12:39
   
조선 왕을 누가 하고, 세자를 누가 하든지 그건, 조선이 알아서 할일이고,
중국은 누가 되든지? 형식상 책봉만 하면 됩니다.
중국은 누가 되든지간에, 내정에 태클은 못 걸어요.

중국에 조공 바치는건, 당시 조선뿐만 아니라, 중국 주변 국가들에겐 일상적인 일이였고,
중국은 대신, 회사품을 내려주는게 관례구요.

처녀를 바치는건, 명나라 황제의 후궁으로 시집가는거예요.
뭐, 본인의사가 반영되지 못한 점에서 비인간적인 부분은 있죠.

다만, 당시엔 부모가 자식들의 결혼을 정합니다. 애초에, 연애결혼이란게 근대의 산물임.

명나라 황실로 입궁해서, 황족의 부인이 된다는건 역으로 말해서,
친정집안이 조선에서 힘을 얻는다는걸 의미합니다.
그게 고려말-조선초 공녀의 운명이구요.
그걸로 대박난 집안이 있죠. 기황후의 기씨 집안이나, 인수대비 친정인 한씨가문.
한확의 두 누이들이 황제의 후궁이 되면서 명황실과 사돈이라, 그 집안 대박남..
          
바랑기안 16-02-01 21:48
   
후계에 간섭을 안한건 아닙니다,선조의 미움과 견제를 받던 광해군 같은 경우는 명나라 황실의 도움 없었으면 왕이 되기 힘들었죠, 공녀로 바치는건 뭐 원 명 청, 다 있던거고, 환관으로 쓸 거세한 아이들도 바치기도 했고요 명나라 초엔 간섭이 덜한편이였지만 시간이지날수록 심해졌고 청나라때는 명보다 더욱 심한 내정간섭을 받았습니다
mymiky 16-02-01 12:14
   
흠천관이라는게, 별과 하늘을 관측하는 자리입니다.
아무나 못 올라가는게 맞아요.
북경에 천단이라고, 제천행사 여는 곳이 있는데, 거기도 오직 황제와 황후만 올라가서
제사 올릴수 있습니다.

하늘을 관측한다는게, 황제의 위엄과 연결되어 있던 옛날엔,
거기 잘못 올라가면 큰일 치를수도 있었어요.

지금으로 생각하면, 장영실은 -산업 스파이-입니다.

물론, 고증대로해도, 세종대왕이 장영실을 명나라 유학을 보내준건 맞음.
견문을 넓히고, 과학기술 배워오라고,,

근데, 그때에 장영실도 흠천관에 올라가고 싶어했는데, 실패했죠-

사실, 이건 2008년 대왕세종에서도 이천희씨가 장영실 역을 했었는데,
거기서도 나왔던 이야기라, 특별할것도 없는 클리쉐입니다.

아쉬운 자가 우물을 찾는다고
- 본인들이 아쉬운 상황이니 명나라 관리들 잡고, 애걸복걸 하는거죠.

그게 아니라면,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고..
     
노트러블 16-02-01 12:21
   
흠천관에 올라가는 그부분을 말하는게 아니라
 
 과도하게 조선사신과 조선임금이 조아리고 무릎꿇고 굴종적으로 컨셉이 되있는걸 말하는것임.

 과연 실제 역사에서 조선사신이 황제가 아닌 명국 사신에게 무릎꿇고 뇌물을 받쳤는지가 의심스럽고
 세종대왕이 명국사신에게 무릎꿇었던 조선왕조실록 기록이라도 있는지가 의심스럽다는것임.

만일 그런 기록이 한줄이라도 있다치더라도
한국인으로서 굳이 꼭 드라마속에서 저런 장면을 집어넣는게
상당히 불쾌할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런 장면을 꼭 삽입시킬 필요가 있는지 따지는것인데.
          
mymiky 16-02-01 12:28
   
제일 좋은 방법은, 님이 그 드라마 싫으면 안보면 그만입니다.
왜 보시면서 스트레스를 자진해서 받으시죠?

전, 그 드라마 안 봐요-.-
사극은 좋아하지만, 퓨전사극따윈 딱 질색이거든요.
기황후도 초반보고, 기황후가 고려왕과 간통해 애를 낳고 ㅋㅋㅋ
하여간 여러가지 스토리가 어이가 없어서 때려치웠던 접니다-.-

전에, 딴 분이 올리신 글이 있었는데,
우리 사극이 너무 민족주의적인 시각에서, 감정과잉이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사실, 저도 동감하는 바예요.

조선이 제후국 포지션이고,
자기가 아쉬울땐 명나라 황실에 줄을 대보려고 한건 있긴하죠,

님말대로, 그걸 너무 감정을 끌여올리는 스토리로 풀어내는,, 뭔가가 있죠 ㅋㅋㅋ
님은 그걸 굴종이라고 표현하시고, 강대국에 짋밟히는 불쌍한 내나라..
뭐 이런 묘사? 무슨 말인지 아실겁니다.

우리나라 영화나 드라마에 그런 부분이 많죠. 눈물짜내는듯한 극적인 스토리..
뭐, 상투적인? 그런게 시청자들과 관람객들에게 먹히니,
그런식으로 계속 만들어지는 것이구요;;

저도, 어느정도 적당히 했으면 하지 말입니다;;
북창 16-02-01 12:34
   
전 노트러블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몇 년 전에 삼전도의 굴욕 장면을 무슨 블록버스터급으로 연출한 모 종편 드라마도 그렇고...왜이렇게 국민들 사기를 저하시키는 장면을 구태여 연출하는지...그 저의가 심히 궁금할 지경입니다.
그래...우리 조상들은 속국이었어~ 현재도 미국의 속국이지...상국이 호통치면 우린 벌벌 떠는 그런 인생이야~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인 세종대왕도...일개 속국의 군주였을 뿐이야~ㄷㄷ
마치 이렇게 훈육이라도 시키는 거처럼...ㄷㄷ
사실이니...걍 처봐라? 보기 싫다고...나만 보기 싫은게 아니라...내 아들딸에게도 보여주기 싫고, 주위 사람에게도 보여주기 싫다고요...
그 외...자랑스러운 역사를 보고 싶네요. 그런 역사를 주위에 보여주고 싶다고요...
     
노트러블 16-02-01 12:37
   
여기도 댓글로 우리는 속국이라고 감히 불쾌해하지말라고 훈계질하는 레벨 이십몇짜리 회원도 있자나요.
 
 어디 레벨2짜리가 감히 짱깨 불쾌해하게시리 감히 소국 한국인 주제파악에 어긋나는 글을 올리냐는 논리죠.
          
바랑기안 16-02-01 21:52
   
위 글을 읽었는데 그런의미는 아닌데 이렇게 열통터지신거 보니 편들어 주시는 분이 없어서 억하셨네요 ㅋㅋ
유랑선비 16-02-01 12:41
   
그런 거 다 작가와 PD의 역알못이죠.
하림치퀸 16-02-01 12:56
   
맘에 안들면 안보면되지...라고 치부하기엔 그 드라마를 보는 해외사람들도 꽤있기때문에 의심이 들면 계속 질문을 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