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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18 11:04
제 생각에 황교익이라는 사람은
 글쓴이 : 인왕산
조회 : 760  

없이 산 사람에다가 
구김살이 깊이 박힌
열등감이 심한 사람 같아 보입니다.


해방직후 풍경은 생략하겠습니다.
할아버지 썰을 들어보면 정말 재밌습니다.

참고로 전후 시대에 태어난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황교익은 어린시절이 60년대 말 70년대 초 입니다.


지금부터 아버지의 말을 빌리겠습니다. (표현도 빌리겠습니다.)

대략 아버지 시대의 시내라는 곳의 풍경은 대충 이렇습니다.

기차역 주변으로 
유명한 빵집 한두군데
시장통 
색시집 
여관 
여인숙 
양복점
한복점
구둣방
전차전빵 (자전거포 자전차 자전거)
연탄집
백화점
각종 도매점
전파사
항구
국제 여객선사
어물전
다방
그물집
밧줄집
깃발집
기름집
등등 여러 전포등이 있었습니다.

이때 당시 가게들 간판은 액자마냥 장식과 글씨가 전부입니다.

일제감정기의 적산가옥과 한옥, 근대적 건물 쎄멘 보루꾸 건물등이 혼재하던 시절입니다.

황교익씨 추측 이야기니까 한식집 풍경을 찾는 건

마치 중국가서 정통중화요리집을 찾는 것과 마찬가지라 보시면 됩니다.

시장통 또는 제법 그럴싸한 곳에 있습니다.

중국집은 대부분 화교 또는 청나라 사람들이 진짜로 장사하던 곳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중국집 풍경은

입구에 개와 함께 의자에 앉은 만주족 옷을 입은 뚱뚱한 여자가
양파를 사과 먹듯 씹어 먹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실제 전족을 한 여자도 있고요.
짱개 어원이 중국인들 장사를 하면 입구에 개를 키워서 그렇다는 썰이 있을 정도입니다.

말투는 흔히들 코디미언이 말하는

울리쌀람 쏘고기 안먹는다 해! << 요 말투가 
청나라 사람들이 한국말 하는 말투랍니다.

크게 복층 또는 조촐하게 장사 하는 등 여러가지 입니다. 
공통점은 입구에 개를 키운다는 것.

그렇다면 그때 당시 일식집은 어떻냐고요?

이게 아주 골때립니다.

그때 당시 간판이 무려 네온싸인으로 삐까번쩍하고
입구에 발을 걷어서 미닫이를 여는 순간!

이랏싸이마쎄! 하며 전 직원이 달라들어
90도로 인사하며 오만 오도방정을 떨며
손님을 모시던 곳입니다.

아무나 드나드는 곳도 아니고
그 당시 밥술 꽤나 든다는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이 었습니다.
동네에 돈 꽤나 있다는 사람들
무용담처럼 들리는 곳이 일식집이었습니다.

어린 황교익 눈에 어떻게 비춰지겠습니까?

대단하다는 사람들이 
일식집 입구 발과 미닫이 사이의 뒷모습
허리 아래로만 보이던 그 모습.

모든 사람들이 굽신거리는 모습. 네온싸인.
매일 변함없는 자신의 식탁 하지만 불평할수 없는 시대적 상황.
굶는게 일이고 영양실조가 일상다반이던 시대의 상황에 

볼품 없는 밥상이 한식이다로 이어지던 시절이었을 꺼라 생각합니다.

이 얼마나 위대한 일식이었겠습니까?

전라도 밥상 경주 밥상 구경이나 했겠습니까?

자신이 알던 한식이 아니었고 본적도 없는 겁니다.

그러니 부정으로 일관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반면에 아버지는 돈도 안가지고 가서 그냥 먹던게 일식이었습니다.
일반 횟집과 별반 다르지 않는....
찌께다시 좀 더 나왔다 뿐, 와사비 코뻥 이게 전부인 기억입니다.

어린 꼬마가 가도 주방장부터 전 직원이 이랏사이마세하며 반겨주는 곳일 뿐입니다.

그때 당시 있는 집은 
제사상 차리고 제사 끝나면
동네 어르신모셔다가 사슴피에 사슴고기를 대접하곤 했습니다.

그때 당시 있는 집은 어디가서 식사 할까요?

네... 그때도 고깃집이었습니다.
레스또랑 또는 한식집

한옥대문에 들어서면 어디선가 초롱을 들고 나오는 안주인
말없이 자리를 안내해주고는 할아버지 할머니 방석에 앉으시고
형제들 주르륵 앉으면 밖에서는 올릴까요? 하고는

상이 통째로 올라오던

그리고 발 사이로 나오는 거문고 소리

아버지 그때 상에 뭐 올라왔어요? 여쭈으니

니가 알던거 문어숙회 연포탕 육회 고기 불고기 갈비 반찬 밥 국

근데 왜 할아버지는 거기서 가족들과 식사한겁니까? 하니

거문고 소리 멋지잖아.

성공과 돈을 쫒아 도시로 몰리던 야성과 야수의 시대에

주린 배를 움켜쥐고 한끼의 식사조차 움직이고 쏟을 연료로 섭취하던 절정의 상황을 거친 세대에

어느덧 시간이 지나 채워진 세대가 어엿한 상차림을 만났습니다.

맛있게 즐기시는 분도 계시지만

이런거 없었어! 하고 부정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라고 봅니다.

황교익씨는 후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아는 한식은 밥알에 김칫국물 잔뜩 묻어 눈살이 찌푸려지는 그게 한식이야!" 
라고 외치고 싶은거 
꾹꾹 참는 걸로 보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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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집 18-08-18 11:12
   
그냥 지가 모르면 없다 라는 식의 무식한 인간들의 전형
황금꽃돼지 18-08-18 11:18
   
그럴듯하네요
코코라마 18-08-18 11:20
   
황씨 어릴때일화 써놓은거 보면 부모가 일본 자주 갔다 왔더군요
부모가 일본음식,과자같은거 가져오면 맛있었다네요.
이런식으로 어릴때 부터 일뽕사상이 자리잡은인간임
민주당은 이 인간 내쳐야함.전혀 도움안되는 인간이에요.
     
인왕산 18-08-18 11:24
   
없이 산것도 아니네요?

그럼 일본 왔다 갔다 하면서 우월감을 갖는 건가?
좀 삐뚫어진 사람인건 분명해 보여요.
cungurum7 18-08-18 11:26
   
소설을 쓰셨구만요.
     
인왕산 18-08-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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