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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0 02:08
개가 사람이랑 한 10년 살면
 글쓴이 : qweqwe
조회 : 3,229  

눈치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애가 내패턴을 파악했는지
기분좋을때 화낫을때 우울할때 등등 기가막히게 알아마춤ㅋ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히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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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크루 14-11-10 02:09
   
개가 진짜 아이컨택 잘함 ㅋㅋ
qweqwe 14-11-10 02:12
   
글고 개가 스트레스를 엄청 받더라구요
2마리 키울때 그렇게 싸워대더만
한놈 하늘나라 가니 다른한마리도 우울증비슷하게와서 따라 죽음 ㅠㅠ
대꼬 14-11-10 02:56
   
개들이 영물이라고 하는 이유가 사람의 커셉을 안다고 함.
십여년 키우면 집안에서 하는 얘기 다듣고 자기에게 해코지
하려는 말을 하면 바로 집을 떠난다고 합니다. 소도 도살장에
끌려가면 운다고 하는데 생명을 가진것들은 어느 동물이든
본인의 마지막을 아는 듯 합니다. 집안에 키우던 하얀 복실이 한마리가 있었는데
가끔 풀어서 볼일도 보고 바람도 쐬게 하는데 그날 나가서 쥐약을 먹었는지
뒤꼍에 숨어서 업드려 꼼짝도 안했지요. 내가 나가서 보고 이리와라. 부르니
몸을 세우지도 못하고 땅에 몸을 질질 끌면서 그몸으로 기어 나오더군요.
그가 낳은 강아지가 3마리가 앞에 있는데 몸을 이르켜 세우지도 못하고
엎드린체 강아지 한번 쳐다보고 나를 바라보며 고개를 힘없이 떨구곤 눈물만 줄줄 흘리더군요.
아직도 애처러워 그때 생각이 나네요. 난 아무 방법도 생각 못하고 그져 보고만
있었습니다. 뭔가 조치를 취해야 했는데 아직도 미안한 생각이 납니다.
     
술담배여자 14-11-10 04:25
   
복날되면 집나가서 한참있다오고그런다잖아요 ㅋㅋㅋ
     
잭키콩나물 14-11-11 21:05
   
전 중학교때 저희 개가 쥐약먹고 들어와서 입에 거품물고 이리뛰고 저리뛰던거 비눗물 먹여 살렸던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 줄이 풀려 또 먹어서 그만...ㅜㅜ
브리츠 14-11-10 03:59
   
개도 우을증 걸리면 사람하고 똑같아요 안먹고 의욕없고 그러다 걍 죽음..
아기들 다 분양 보내고 한마리만 같이 키우는뎅 아기가 죽은후 엄마개가 우울증 걸려 일주일도 안있어 죽더군요
분양간 개 잠깐이라도 대려올걸 지금도 후회합니다
개가 죽은후에야 개 우울증에 대해 알게 됐죠
     
스즈메낭자 14-11-10 12:12
   
많은 시간이 지나면 서로 견제하더라구요 못알아보는건지 좀 컸다고 보여준다고 대려간적있는데 오히려 서로 근처도 안가고 짖고 난리더라구요. 가족상봉 그리며 대려갔더니...
술담배여자 14-11-10 04:21
   
뿐만인가요  똘똘한놈들은 참.....
외투만 걸치면 나가는걸 알아서 데리고나가달라고 문앞에가서 대기하고
폰이떨면 이어폰끼고 컴퓨터하느라 모르는저에게 폰좀보라고 신호를줍니다
영특해요 영특해 ㅋㅋㅋ
끄으랏차 14-11-10 05:20
   
할머니댁에 키우던 개가 정말 머리가 좋았는데
전화하면 전화를 받았어요
수화기 걷어차서 떨어뜨려놓고 계속 짖었어요 ㅋㅋ

농담아니고 정말 실제로 그랬습니다.
gaevew 14-11-10 08:08
   
1년만 살아도 주인 생각 다 암 ㅎㅎ
zzanzzo 14-11-10 09:32
   
능구렁이가 됩니다....
페닐 14-11-10 11:43
   
그래서 옛날 노인네들 그러니까..요즘 노인네들의 부모 세대쯤 되는...은 개 오래 키우는걸 싫어하셨죠.

대한제국 시절 태어나신 우리 할머니는
개는 너무 오래 키우면 귀신된다고 그래서 어느 정도 크면 잡아 먹어야 된다고 하시더군요.
싱하 14-11-11 01:02
   
저희집 개는 눈 갓뜨고나서부터 소변 대변 가리더니.. 2살 3살 먹어가며 점점 귀신이되어감..
행동만 보고도 어딜 나가는지도 알더군요
말티즈 14-11-11 13:21
   
개는 죽음이 뭔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