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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7 22:29
정약용 글중에 좋은 글이 있어 한자 적어 봅니다..저의 생각도 조금 넣었으니 이해해 주세요..
 글쓴이 : 애견사랑
조회 : 753  

나라의 임금이 토지를 소유하는 것은
비유컨대 부잣집 영감이라.
그 영감이 일백  경 頃 을 가지고
열 아들이 각각 분가 하였네

마 땅히 집마다 십 경씩 주어
굻주리고 배부름을 같게 해야 하는데
교활한 놈이 팔구십 경 삼키니
어리석은 자식의 곳 간은 항상 비워 있네.

군보란 이 무슨 명목인가.
법을 만든 것이 참으로 어질지 못하구나.
해가 끝나도록 힘들게 일을 하여도
제 한 몸 보호하지 못하네

생략...

세력있는 가문에서 자식 하나 낳았는데
사납고 교만하기가 천리마 같네
그 아이 자라서 팔구 세 되니
선명하고 아름다운 옷을 입혔네.

손님이 이르기를 너는 걱정하지 말라
너의 집은 하늘이 복을 내린 집이니라.
너의 벼슬도 하늘이 정해 놓은 것이니.
청관. 요직 . 을 바라는 대로 할 수 있네.

쓸데 없는 고생 아니 해도 되는 것이니.
날마다 글 읽는 일 할 필요 없네.
때가 오면 좋은 벼슬아치 될 것이니.
서 찰 한잔 쓸 줄 알면 이것으로 족하리.

아이기 기뻐 날뛰며
다시는 서책 상자를 들여다 보지도 않네.
향락을 쫒아 가느냐 바쁘니
어찌 세상사 이지를 알겠는가..

방탕하게 놀아 제목 이루지 못해도
절차대로 높은 벼슬에 오르네
먹줄을 일찍이 긋지 않았으니
어찌 큰 집의 들보가 되겠는가.



관직

벼슬살이는 머슴살이이다.
이런 머슴을
백성이 어찌 존경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미 존경한다면
어찌 신뢰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장 강한 사람은 겸손이다.... 자기 자신을 이길수 있는 사람은 내가 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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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소녀 14-04-27 22:32
   
왠지 역설적이네요ㅇㅅㅇ(반어인가...-ㅅ-) 놀고 먹어도 벼슬에 오르니 나라가 그꼴이 되고 말았죠ㅠ
메르 18-05-02 16:46
   
심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