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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06 13:22
참나 30~40대가 축복받은 세대라니 ㅋㅋㅋ
 글쓴이 : 영도갈매기
조회 : 1,430  


눈팅만하고 있다가 열받아서 글씁니다 ㅋㅋㅋ

제가 79년생이고 올해 딱 36이지요.

제가 고등학교 졸업할때쯤 IMF 폭탄 맞고 가려고 했던 대학도 취소 했으며 

하다못해 알바조차도 베이비붐 시대에 인지라... 알바비 깎고 또깎아 가며
그러면서도 기술배워야 한다고 도금공장에서 오전에 월급 40만원으로 기술배우고 
오후에 택배야간 3시간씩 뛰어가며 겨우겨우 생활비 보태면서 

진짜 ㅆㅂ 뼈빠지게 살았습니다. 근데도 그놈에 빚때문에 정말 아버지랑 어머니랑 저렁 여동생이랑 그렇게
사글세 쪽방에서 가족들끼리 밤되면 항상 부둥켜 울면서 살았는데..
뭐요? ㅋㅋㅋ 축복받은 세대요? ㅋㅋㅋㅋㅋ

그이후 빚 만까이 하기까지 7년이 걸렸고.. 여동생 시집보내고
이제 겨우 제 생활하기 시작했는데.. ㅋㅋㅋ

입에서 쌍욕이 나옵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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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좋아 14-11-06 13:25
   
다들 자기가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내가 힘드니 전 세대는 좋았겠구나 하게 되는거죠.
     
영도갈매기 14-11-06 13:26
   
IMF 정면에서 안맞아보고 그런소리 하면 참...
          
참치 14-11-06 13:35
   
IMF때 진짜.. 장난 아니었죠.  97년 이후로 크리스마스가 갑자기 사라졌을 정돕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한강에 시체가 둥둥 떠다니고..  해고대상에는 당시 20대 초반의 새네기들과 간부나 장년층들이었죠.

있던 애들도 잘리는데, 막 졸업한 애들이 들어갈 구멍이란.. ㅋㅋㅋ

수많은 대기업들이 줄주리 도산하던 공포스런 시대였음..
중용이형 14-11-06 13:26
   
전 고딩때 IMF 터진 몇 살 아래인데요. 내용이 심히 공감이 되네요.
당근당근 14-11-06 13:28
   
저도 군대갈때 imf라...
뜨거운물도 잘 안나오고 난방도 안해주고(몇시간 끝)
부식도 안주더라구요...
imf 힘들었죠
aslani 14-11-06 13:29
   
지금 70.80 대들은 일제시대, 육이오 전쟁, 보릿고개를 겪은 세대들입니다.
     
영도갈매기 14-11-06 13:30
   
그렇다고 30~40대를 축복받은 세대라고 하는건 아니지요. ㅋㅋㅋㅋ 입에서 쌍욕 안나오겠나요?
          
aslani 14-11-06 13:32
   
밑에 글은 30에서 40 대를 지칭한것이 아니라 486 세대를 지칭한걸로 수정되었는데요.
               
영도갈매기 14-11-06 13:32
   
아 그렇습니까....
                    
지해 14-11-06 14:51
   
50년대나 60년대에 태여난
지금 환갑정도의 나이때 사람들은
굶어서도 얼어서도 죽었습니다. 70~80년대에 태여나서
30~40되신 분들이 못살았을 지언정 밥굶고
추워서 얼어죽은 사람 있습니까?
비교할껄 비교하셔야죠
지금은 고기 먹고 싶으면 얼마던지 는 아니지만
그래도 먹을수 있지만 그때사람들은
고기는 커녕 보리밥도 맘대로 먹지 못했다는 것을 아셔야죠
aviation 14-11-06 13:31
   
imf 당시 사회초년에겐 진짜 암울 이자체였더랬지요

기존 기성세대들에겐 암울이자 기회였고요
당시 돈 많은사람들의 건배구호가 "이대로"였다는 우스게소리까지 나올정도였고
선견지명있는 사람들은 주식으로 부자가 되기도했지만요

사회초년의 남자에겐 오직 군대<< 요거와 노가다도 경쟁이 치열했고 그나마 하머리도 반값이하로 깎였더랬지요. 짐 회사에서 20대 초반애들보면 imf가 먼지도 잘 모르더군요(물론 공부안한것도 있겠지만요)
아라비안 14-11-06 13:34
   
님개인 에이야기인것 같은데 지금쓰신글은 ;;

보편적으로 이야기하신것같아요 축복받은세대란건요
     
영도갈매기 14-11-06 13:36
   
내가 제일 불행해!!!!!! 이런 의도는 아닙니다.

근데 그렇다고 하... 축복을 받아가며 살아온 세대라고 하기에는

참 욕나올 정도로 억울하다는 소리지요.

자식이 제일 눈물나올때가 언제인줄 아십니까?

부모님이 제 앞에서... 엎드려 우시면서..

부모가 능력없어서 미안하다며 서럽게 우시는데.. 아.. 지금도 콧등이 시큰한데..

아무튼 ㅋㅋㅋㅋ 그렇다는거죠.

그런데 제 주위 거의 모든사람들이 저와 별반 다르지 않았었습니다.

정말 IMF때 잘사는 사람은 모르겠는데.. 고만고만하던 저같은 서민들은
핵폭탄을 맞은 겪이었죠.
     
띠로리 14-11-06 13:41
   
imf를 직격탄으로 맞은 세대인데, 축복받은 세대는 아니죠.

imf 터지기 전엔 고등학교에서 수학여행은 기본적으로 제주도로 가곤 했는데, 딱 터지고 몇년간은 수학여행 자체가 없거나, 근처 수련원 같은 곳으로 간 곳도 많습니다.

그 외에도 대학교도 사범대, 교대, 국립대 등이 인기를 얻었는데, 이유가 안정적인 직업, 낮은 등록금 때문이었어요.

지금 등록금이 빡시다고 하는데 imf 전후로 등록금 인상폭을 보면 말이 안나올 겁니다. 그 때 갑자기 급등했거든요. 물가 대비 하면 지금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이었어요. imf 이후로 근 5년 사이에 등록금이 150~200만원 정도 급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계에는 돈이 없고.

그래서 당시에 대학 안가고 일 나간 사람들도 엄청 많습니다.

imf 세대가 imf 터지기 전에는 완전 잘 살고, 누릴 거 다 누린 세대지만, 터진 이후에는 밑바닥 긁는 세대지요. 제 주변에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직장 못 얻어서 알바하거나, 비정규직 돌아가며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아직 결혼도 못한 사람 천지고.
     
Irene 14-11-06 14:00
   
IMF 때 저희도 비슷한 타격을 받았죠.
비켜간 사람들은 IMF를 겪었어도 잘모르더군요.
제가 아는 자영업하는 60대 분은 IMF때 괜찮았다고
하시더군요.
총명탕 14-11-06 13:34
   
지금이 그나마 좋아진거라고 보는데.. 취업대란이라 뭐다 하지만 3d 업종이나 기타 등등 힘든 직장에는 안갈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는거죠.
     
참치 14-11-06 13:40
   
정확히는 힘든직장이 아니라 위험한 직장을 기피하는 것이죠. 재산도 없고 경기도 안 좋은 마당에 몸까지 버리면, 그날로 끝장나는 거니까요.
황윤 14-11-06 13:36
   
대학은 97년도 까지는 그래도 낭만이 있었음. 큰 대모도 있었고, 최루가스도 좀 맡았지. 대학 2년 마치고 군대갔더니 imf 터져서 겨울철엔 찬물에 손빨래 하느라 손등이 꺼멓게 갈라져서 고생들이 심했지. 그리고 98년도에 말에 제대해서 99년도 복학했더니 세상이 변했어. 그래도 우리땐 잔디밭에서 맥주도 마시고 막걸리도 마시고 했는데, 그런것도 거의 없고 마셨다하면 소주 피티로 까는데, 정말 세상살벌하구나 했지. 다들 토익, 토익 거리면서 과 행사고 뭐고 취직준비 한다고 바쁘고 공무원 시험준비하느라 바빴지. 솔직히 97년 전에는 9급 공무원 왜하냐는 식었는데..
     
중용이형 14-11-06 13:42
   
ㅋㅋㅋ 기억나네요. 대모하는걸 직접 본적은 없는데 중딩때 학교 끝나고 최루탄 냄새 맡으며 집에 갔었던...티비로는 본적이 있었는데 방금전 여기서도 그런 광경이 펼쳐졌을꺼라고 생각하니 사실 좀 충격적이긴 했었죠.
눈꼽낀하마 14-11-06 13:37
   
만까이가 아니고 만회
neotop 14-11-06 13:38
   
베이붐 세대의 자녀들이 현재 30~40대.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차지하는 인구비율도 제일 높습니다.
엄청난 학생수 때문에 대학입학도 치열했고 취업하려고하니 IMF 터져서 나라가 뒤집어졌었죠.

취업준비생이 많아서 취업하기도 힘든데 IMF까지 겹치니 당시 대학동기들은 난리가 났었습니다.
폰뮤젤 14-11-06 13:40
   
개소리도 풍년이네요. 진짜. 글쓴분과 같이 화가나서 글을 적습니다.
90년대초 대학 들어가는데, 학력고사 세대 입니다. 전,후기 시험 떨어지면 재수 하던 시절.
매년 사상최대 경쟁률이라는 뉴스 보도가 매년 나오던 시절이었습니다.
겨우 대학가고, 군대갔다와서 졸업을 하니 IMF 터져서, 갈수 있는곳은 몇군데 되지 않을뿐더러.
그나마도 영업직.
그 세대들이 40초반 세대들입니다.
어떤 어그로가 개소리를 그렇게 하는지.
끠떡갈비 14-11-06 13:43
   
세대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기득권의 농간에 놀아나는 꼴일뿐입니다.  가끔가다보면 어처구니 없을정도로 사실을 호도하는 분이 종종 보이더군요.
ckfzkr 14-11-06 13:51
   
저도 글쓴이보다 약간 나이 먹은 imf세대인데요  아마도 요즘 응답하라 시리즈같은 드라마덕에 아름답게 생각하는 사람들 많은가 봅니다  첫직장에서 정리해고 당하고  막노동자리 알아보던 세대가 축복 받은 세대라니요
멍아 14-11-06 13:54
   
다 자기세대들이 힘들었데
전쟁 보릿고개 시절의 선배들이 없었다면 지금에 자신이 대학문턱이나 바라볼 수 있었을까
전쟁시대에 선배들이 후진국에서 살다가 선진국에 근접한나라에서 죽게되는 그런 전례없는 한국을 만든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나??  다 자기가 잘났지
애연가 14-11-06 14:32
   
imf때문에 다들 군대먼저 갔다오려고 군대 지원하는 바람에 군대도 지원하고도 순번 받아서 갔던 세대임 이후로 군대가는 나이들이 다들빨라짐 그전에는 대학 3학년쯤에 군대 가는게 평균이라면 요새는 늦어도 2학년전에 군대가는게 추세가됨
ㅣㅏㅏ 14-11-06 15:15
   
지금 50-60대는 초년에 70년대 혹사당한 세대지만 80년대 전세계적인 호황의 혜택을 본 세대에요. 그때 돈 좀 벌어놓은 사람들은 IMF 때 버틸만 했는데 그때 돈 못벌어둔 50-60대는 이제 노후자금없어서 사회문제가 될테고...
당시 지금 30-40대는 IMF 직격탄을 맞은 세대죠. 사회 막 나왔거나 나오려고 준비하던 세대. 모아둔 돈도 없고 돈 모으기가 쉽지 않은 시대를 살았습니다. 30-40대부터 청년실업이니 노후문제니 각종 사회문제가 본격적으로 가시화 된 시대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