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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24 10:25
창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군요.
 글쓴이 : 원형
조회 : 840  

무기에 관한 글을 읽다보면...


아는척을 하는 것이 도를 지나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무기를 잡아본적이 없다는 이야기고 머리속에 생각만 하다가 오류가 발생한 것이죠.



일단 창은 길게 생긴 무기의 총칭입니다.

모(이게 스피어) 과 극 등등을 통털어서 총칭 창입니다.


서양에서 풀암이라고 부르는 것이 있다면 동양 특히 한국에는 창이 있는거죠.


그래서 창에는 수많은 종류가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창에 가지가 달린다던가 도끼가 달린다던가 해도 창이라고 불립니다.

도끼가 달린 것을 도끼창(할버드죠)이라고 부르고 씁니다.

정 이것을 확인하고 싶다면 6~70년대 즈음 서양 소설 번역된 것을 찾아보면 전부 이렇게 나옵니다. 도끼창.


아니라고 우기면... 할말이 없습니다. 무식한 것을 탓할 수 밖에 없죠. 서양이 최고이니까.

아는 애한테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틀렸다고 박박우기더란...


창이라는 물건 (길고 뾰족한 날이 달린 물건)이 나온 뒤에 모(길고 뾰족한 물건)은 소멸을 향하게 됩니다.

서양에서는 스피어라고 존재하는 물건이지만 동양에서는 창이 만능무기가 되어감에 따라서 주력이 변하게 됩니다.

짧으면 칼이고 긴막대에 꼽으면 창이니 당연하게도 편리한 물건인데 대표적으로 찾아보라면 박물관에 있습니다. 청동기 유물에 있구요. 보기만해도 알수있는 물건이죠. 손잡이 쪽에 막대를 꼽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런 만능무기인 창인데 문제는 너무 길면 대인병기로서는 약점을 가지게 됩니다.

쉽게 말해서 2미터에서 3미터짜리는 다루기 쉬워도 그 이상이 되면 근접하는 단병기에게는 밥이됩니다.

고구려 고분에도 방패수니 부월수니 나오죠. 똑같이 로마군이 그리스 창병을 이겼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길면 집단전에선 유리하지면 근접전에선 약합니다.


그렇지만 적당히 길면 당연하게도 강합니다.


예를 들어서 일본도의 경우 날길이가 두자가 조금 넘습니다. (그래도 날길이만 60cm이 넘음)

손잡이까지 치면 길지만 손잡이를 제외하면 짧다는 이야기죠.


창의 경우 창날까지 2m라면 음... 짧군요.

왜냐하면 창은 중간을 잡고(한쪽은)

칼은 끝을 잡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m짜리 창은 사실 그리 긴 것은 아니지만 이게 당파가 되면 이야기가 또 달라집니다.

(사실 누가 쓰느냐에 따라서 무기라는 것이 전혀 다릅니다...)

당파는 3지창입니다. 즉, 날이 3개 달린거라 범위가 다르다는 이야기죠.

점이 아니라 면으로 창날이 날라다닌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나뭇가지 같은 창은 낭선이라는 무기입니다)

더군다나 날이 여러개인 것을 이용해서 방어에 이용하기도 합니다.

음... 하단을 향해서 푹! 찔러버리면 뭐 ㅎㅎㅎ


그리고 창이라는 것이 항상 찌르는 무기가 아닙니다.

스피어나 모와는 달리 날이 달렸거든요.

당연하게도 벨수있습니다.

찌른다! 막는다! 라고 하다가는 베일 수 있습니다. 후회는 항상 늦는 거죠.


이런 존재들에겐 화살하나가 최고이긴 합니다.

화살을 막기도 한다는데 고수중에는... (현대) 촉이 없는 화살대로 표적판에 화살을 꼽는 사람이 있더군요.


창병이 화살을 막는 고수가 되기전에 방패를 들고 있는 검병이 훨씬 생존에 유리하겠죠.

개인적으로는 갑옷에 방패와 칼이... 그전에는 그저 말위에 앉아있는 궁기병이 최고. 그 전엔 성벽안의 궁병이...

지금은... 자동 샷건에 방탄복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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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토나 15-07-24 10:29
   
무기에 관심 좀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이야기를 자기만 알고 있는것처럼 아는척 하네요.
아침잠마나 15-07-24 10:39
   
음... 읽어봤는데 이글을 잡게에 올리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밀게쪽 게시물 아닐까요??

현대에서 창은 무쓸모일듯한데... 총한방이면 끝일텐데요.. 창의 종류가 많다는건 신기하지만... 현대에서 그 종류를 알아봤자... 그쪽 전문가가 아닌이상 먹고사는데 지장도 없고..  전 그냥 그러네요~
호랭이해 15-07-24 10:42
   
재밌게 읽었어요~
스마트MS 15-07-24 10:58
   
스피어의.창두 槍頭 역시. 날붙이 이며. 이부분을 연마하기에. 서양식 창. 스피어의 날로 휘두르면. 마찬가지로 살상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기에..고대 마케도니아의 사리사나 .로마의 아스타부터. 이후 세대에 등장한 장병기의 날은 대부분,벨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님께서 착각하신. 날이 없는 서양식 장병기는.
올파이크/캔들스틱/브리치 파이크/알슈피스 같은 관통력을 극대화 시킨 종류의 창들로 보여지네요.
오른쪽위 15-07-24 11:10
   
창이란거 몰라도 잘먹고 잘사는데요? 아는척하는게 도가 지나치다고 하시는데
님이 아는척이 대단하신데요??
우왕 15-07-24 11:13
   
아주 긴 창은 말을 쓰러뜨리기 위한 거라던데
근데 창을 모르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coooolgu 15-07-24 11:33
   
폴엑스는 창입니까?

벡코드빈은 창입니까?

싸이드는 창입니까?
     
원형 15-07-24 22:41
   
도끼창은 써놨고
대형낫은 일단 한국엔 없죠. 그리고 그런 것을 쓰느니 다른 것을 쓰죠. 그래도 비교하자면 구라는 장병기에 속합니다. 갈고리죠.
농사용 기구에서 출발한 무기의 대표가 편곤입니다. 우리말로 도리깨라는겁니다.
송태조가 발명했다는 썰~이 있지만 한국의 농촌에서 사용한 농기구입니다.
벡코드빈은 뭔 콩인가요? ^^

일단 동양에선 장병기는 창입니다. 모조리 창이라고 불렀습니다. 이것 때문에 본문에 글을 썼던거죠.
그냥 사전 찾아보세요. 창에 대해서 뭐라고 써놨는지 저도 무협지를 읽은 이래 찾아본게 30여년은 넘었습니다.
제앞에서 사전을 뒤적였던 애들도 있습니다.

서양게임하다 알게된 지식들 많죠 그런데 지식의 표준이 trpg가 아니죠.
          
coooolgu 15-07-28 21:20
   
이글을 보실지 모르겠는데 백코드빈은 창처럼 매우 긴 무기끝에 "둔기"가 달린 무기입니다. 그리고 벡코드빈의 의미는 까마귀 부리라는 뜻입니다.
헬로가생 15-07-24 11:33
   
전 님이 왜 이런 글을 썼는지 알아요. ㅎㅎㅎ
저도 그 사람 댓글 읽고 많이 웃었죠.

칼이 창을 파고 들 때 창이 가만히 있나요.
발동작 잘 움직이면서 창 작대기 부분으로 밀어버리면 칼잡이 뒤에 서 있을 수도 있죠.
나기나타같은 경우는 들어오다 잘리고
가지 있는 나기나타면 들어 오지도 못하죠.
그리고 창술엔 창을 손바닥 힘을 빼 뒤로 뺄 수도 있고.
뒤로 빼면서 스텝 밟으면 거리 그대로죠.

창이 무슨 자벨린만 있는줄 앎. ㅎㅎㅎ
coooolgu 15-07-24 11:36
   
던지는 창은 창이 아닌 투창이라고 하지요. 개념이 달라요
     
헬로가생 15-07-24 11:48
   
잘못 썼네요.
자벨린이 아니라 파잌.

원글 쓰신분 어떤 딴 분이 창(장병기)은 파잌같은 것만 있는 것 처럼 글을 써서 이 글 쓰신 거예요.
창은 무조건 찌르는 무기니 검으로 피해 파고 들면 되니 검이 더 쌔다.
뭐 이런 논리를 펼쳐서 황당해 쓰신 거 같아요.
          
원형 15-07-24 22:27
   
맞습니다. 그런 댓글을 읽다가 예전 기억 나는 것도 있고 해서 썼죠.
coooolgu 15-07-24 11:46
   
중세 유럽의 무기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 디아블로2를 하세요.

중세시절 모든 무기및 방어구가 총 망라합니다.
돌맹이 15-07-24 14:54
   
무기의 왕은 창이죠. 검은 호신용 휴데용... 창은 전쟁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