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들 나라 정치에도 별 관심없는데, 남의 나라 정치를 얼마나 안다고요. 뭐 일부 관심종자들은 관심을 갖고 보겠지만, 보통의 국민들은 별 관심없습니다. 그리고 그 근거가 뭡니까? 일본이나니 우리처럼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도 아닌데요.
이번 여행에서 절실히 느낀거지만, 유럽에서 인기 있을려면 무조건 축구를 잘해야해요.
2002 월드컵때 이탈리아가 우리에게 진후 개고기를 먹어 이겻다느니뭐니 하면서 여론 몰이를 했지만, 월드컵 끝난후, 이태리 젊은애들이 삼성 애니콜을 싹쓸이했다는거 아닙니까.
축구는 개고기를 먹고 이기든, 오심으로 이기든, 거친 플레이로 이기든, 무조건 이기는게 장땡입니다.
축구는 결과만 남아요.
그들은 축구 승부에 온나라가 들썩이며 난장판이되는게 다반사입니다. 그들의 관심은 오직 바캉스와 축구예요.
과거 나라간 부족간의 전쟁이 지금의 축구 전쟁으로 재현되는 겁니다.
얼마전 이승우가 스페인 언론에 언급되고 난리도 아니엇죠? 우리는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그들 입장에서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는 정치적 앙숙이라 그 나라에선 엄청난 화제가 되었겠다 싶어요.
하여튼 우리 정부나 축협에서도 국가 차원에서 축구 유소년 많이 투자하고 밀어줘서 축구 부흥시켜야합니다. 중국이나 일본이 괜시리 축구에 그리 투자하겠습니까?
유럽의 축구 사랑과 열정은 우리의 상상를 초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