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굴기'는 허상이 아니었다.
분면 축구 굴기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축구 굴기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 축구를 세계 최고로 끌어올리겠다'며 천명한 프로젝트다. 즉 국가 정책이다.
중국은 자국 프로 축구인 슈퍼리그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하며 축구 발전에 나섰다.
슈퍼리그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뛰어 넘고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쓴 리그로 등극할 정도로 힘을 과시했다.
이들이 이렇게 돈을 쓰는 이유는 국가대표팀의 발전이다.
월드컵 진출과 월드컵 개최가 중국의 궁극적인 목표다.
세계적인 명장과 선수들을 자국 리그로 끌어들여 중국 선수들과의 동반 성장을 노린 것이다.
그러나 '축구 굴기'의 힘은 기대 이상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슈틸리케호는 분명 축구 굴기의 힘에 위축됐다.
한국이 승리하기는 했지만 중국과의 격차가 좁혀졌다는 것을 실감해야 했다.
아시아 최초로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도전장을 내민 한국에 이제 중국도 버거운 상대가 됐다.
중국의 월드컵 본선행도 불가능한 일이 아닐 수 있다.
이번에 우리팀이 후반 집중력이 부족했지만, 어차피 승점이 중요한거고,
아직 많은경기가 남았는데도, 딱 1경기 끝난후 이런 언론기사는 없었으면 좋겠슴..
우리 축구계에 자극제를 주려고 한다해도 이건 오히려 해가될듯함..
작성일 : 16-09-02 13:37
조회 : 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