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다른 게시판에서 이재명 시장님의 가족사를 보았습니다.
이재명 시장님의 형, 이재선이 폐륜을 저지른 못된 인간이라는 것을 논하기 전에
저 또한 비슷한 가정사가 있어 마음이 미어집니다.
그 어떤 계기로 마음의 병이 찾아왔던.. 명확한 원인도 없고 명확한 해결책은 더더욱 없는 마음의 병.
그 병을 껴안고 살아야 하는 가족들의 힘겨움이 그대로 가슴에 전해져 먹먹합니다.
조현증이 오기시작하면 점점 본인의 세계로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설령 스스로 자신의 오류를 발견했다해도
그것을 합리화시킵니다. 문제는 그것이 그 사람이 악해서가 아니라 무언가에 이미 지배당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머리속에서 시작된 일이지만 본인도 빠져나올수 없거나 혹은 공격의 대상... 대부분은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에게 절대적인 증오로 본인 (이미 이성이 없는) 관점을 보호하려 듭니다.
하지만 가족이기에, 그 원인이 근본적으로 조현병 당사자의 악함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기에 누가 누구를 욕할 수 없고 타인의 시선과 비난을 감내하고 숨죽이며 살아왔다는 것 때문에 이렇게 제 가슴을 치네요.
이재명 시장님이 공인, 정치인이기 전에 이런 힘든 가족사를 지나오며 여기까지 나온 인물이라면..
제발 이 분의 사적인 부분까지 상처입히며 비난하는 사람은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