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냥 거리는게 아니라.. 진짜 의도가 굼금해서 그러는거에요.
단순한 고민상담도 아니고
"남초집단에서 여성분들이 매일 먼저 인사하고 말걸어주고 커피도 사주고 농담도하고
형님들과도 사이가 좋다. 저 잘하고 있나요?"
이게 질문인데... 흠 글세요.
"내가 평소에 어떻게 행동했는데 남들이 어떻게 나에게 대해준다. 저 잘하고 있나요?"
가 정상적인 질문 및 상담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평소에 어떻게 행동했다"..과정이 빠진,
즉 전후관계에서 전자내용이 빠진 후자만 이야기 하는
남들이 나에게 잘대해주는데 저 잘하고 있나요? 의 질문에서
어떻게 대답해주어야 할까요?
질문 자체가 좀 상당히 애매모호 합니다.
오해마시구요;; 인과관계가 결여된 질문이라서 그런거에요;;
대부분 이런 인과관계가 결여된 질문엔 질문자가 원하는 답이 정해져 있거든요.
가령...한가지 예를 더 들어볼게요
정상적으로는
"내가 어떻게 공부해서 지금 90점을 맞았다. 잘하고 있는거냐?" 의 질문에는
그 정도 또는 그렇게 했으면 잘한거다. 아니면 좀더 분발해라. 라고 대답을 해드릴수가 있는데
다짜고짜 "나 시험 90점 맞았는데.. 잘한건가요?"
질문에는 우리가 뭐라고 대답해 주어야 할까요?
고등학교(상고) 3학년 여름방학 전에 학교선배들이 와서
강연을 하죠. 직장생활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과 내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낀 공통점이
여직원과 관계설정을 잘하란 겁니다.
가장 어려운 것이 여직원과의 관계죠. 어렵지만 관계설정이 되면
나에게 가장 잇점이 많은 관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이죠.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게, 힘쓰는 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것이죠.
그럼 내가 하려면 손이 많이 가는 일을 여직원이 해주는 경우가 많죠.
가장 덕을 많이 보는 경우가 손님과 상담할 때, 음료가 필요한 경우죠.
요즘은 오픈 장소에 커피머신이나 작은 냉장고가 있지만, 내가 회사에
다닐 땐 차준비실이 따로 있었죠. 그러니 자리 뜨기가 애매했죠.
그럴 경우 여직원이 도움을 준다는 것이죠. 말을 따로 하지않아도 말이죠.
그런 소소한 도움이 직장생활에 참 많은 변화를 준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