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아시아국가를 돌아보면서 느낀게 있는데, 일본이 단순히 네덜란드로 인해 근대화를 성공해서
19세기 후반 이미 유럽과 비슷한 경제구도와 과학기술이 발전했다는건 조금 억지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필리핀을 봐도 400년이 넘게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고 마닐라를 실제로 가시면 정말 정비를 못해놔서 그렇지
스페인 건물들이나 유적지가 엄청나게 많고 이미 필리핀은 아시아 최초로 근대화를 성공시킨 (일본보다 더 빨리) 나라로 알고있습니다.(이 나라는 부정부패 때문에 쇠락의 길을 걸었지만..) 그리고 베트남만 봐도 프랑스의 오랫동안 지배로 식생활부터(바게트) 바뀌었고 마찬가지로 하노이를 가보면 도시구획자체가 프랑스사람이 해서 파리의 그것과 비슷하고 프랑스 건물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근대화는 물론 베트남은 이미 19세기때 아시아에서 가장 건설업이 발전한 나라로 동남아등지나 말레이시아에 테라스하우스식 건물을 최초로 미친듯이 지어준것도 베트남이었구요. 이랬던 나라가 전쟁으로 완전 망길에 접어들었지만...
아무튼 이런걸로 봐서 꼭 근대화를 먼저 시작해서 나라가 발전했다는거에는 공감이 가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