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8-08-22 04:00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의 나비효과
 글쓴이 : 균형이론
조회 : 1,387  

1) 최저임금이 2년간 무려 30%가 인상된 것은 어떻게 생각하더라도 너무 급격한 것은 맞음. 

2) 그리고 그에 따른 문제점들은 충분히 예상이 된 바 있음. 그래서 이 정책에 의해 손해를 보는 사람들의 원성이 자자함. 

3) 근데, 묘하게도 이번 최저임금 인상이 한국경제의 고질적인 문제점 해결을 위한 논의에 불을 붙였음. 현정부에서는 이것을 의도한 것은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됨.

4) 최근에 우리나라는 국민소득이 3만달러가 넘어서는 선진국 대열에 끼게 되었음. 그러나 보기와는 달리 취약점이 있음. 사실 대기업(재벌)들의 국제경쟁력이나 수익성은 충분하며, 그러기에 그들은 매우 높은 임금의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유지되고 있음. 삼성전자나 현대차 근로자들의 임금은 미국, 일본 등의 고임금 근로자들과 비교해서도 뒤지지 않는 수준임. 

5) 반면, 영세 중소기업이나 수익성이 낮은 자영업 비중이 높은 것이 우리나라가 한단계 더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에 취약점임. 이들은 선진국 국민 평균의 고임금을 주기에는 너무나도 수익성이 나쁨. 그리고 이 문제를 극복해야만 우리나라가 한단계 더 도약한 선진국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음. 

6) 그런데 지금까지 어떤 정부도 이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시도하지 못했음. 이들이 가진 표의 위력 앞에 어떤 정치인과 관료도 용감하게 나서기가 어려웠는데, 문재인정부의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이 결과적으로는 이 문제를 건드렸음. 

7) 무려 30%나 되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현정부가 본의아니게 영세 자영업과 수익성 낮은 중소기업의 급격한 구조조정에 불을 붙이고 말았음. 

8) 상당한 고통과 혼란이 초래되겠지만, 이 구조조정이 잘 마무리되면 한국경제의 또 한번의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구조조정을 통해 살아남은 자영업이나 중소기업은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고 선진국 수준의 고임금 지급을 통하여 잘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희망적 시나리오도 가능해 보임. 물론 구조조정이 실패할 경우, 그에 대한 대가는 혹독할 것으로 예상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서울김태희 18-08-22 04:31
   
저도 같은 생각을 하긴 했는데 글로는 잘 써지지 않더라고요.  공감 되는 글이네요
쿠기 18-08-22 04:34
   
????????????? 30?
별명11 18-08-22 04:36
   
자영업자만 국민인가?
최저임금 받는 사람들 생각은 털끝 만큼도 안하네..
최저임금도 못주는 자영업자는 장사 접던지 아님 가족끼리 하던지....
하여간 있는 넘들이 더하다니까..
sasasak 18-08-22 04:40
   
기업이 구조조정하면 다른 직장을 찾거나 장사로 가겠지만
영세 자영업자의 구조조정은 뭘 위해 있는거임?
그리고 밑에 별명이란 놈 너무나도 멍청하네 최저임금에 관계 있는 사람들이 자영업자고
그게 다 나가떨어지면 최저임금이 문제가 아니라 일할 곳이 없어지는데 대갈통 빠가인가
     
별명11 18-08-22 04:42
   
그런 자영업자 장사 접으면 또 다른 자영업자가 생기기 마련.
울나라 자영업자 현황좀 보고 이야기 하길..
대가리에 물만 넣어다니나..
Banff 18-08-22 04:44
   
아 네.. 요새따라 경총 따까리들이 참 많이 보이네.  개도 아닌 사람인 근로자를 같이 사업을 도와주는 동업자로 보지않고 기껏 쓰고 버리는 장비로 보면 저따위 글들이 나오는 것임.

우선 현대차만 비교해서 정규직 임금통계를 왜곡시켰는데, 한국의 정규직 임금은 미국의 절반정도 수준이고, 현대차 근로자의 월급이 높게 나오는 이유는 주40시간 노동이 아니라 뼈가 부스러지도록 야근에 휴일 업무가 졸라 많기 때문임.  4차산업이라며 최근 수요가 많은 SW업계를 보면, 한국은 미국보다 야근도 많이하면서 미국의 반은 커녕 1/3도 못받는게 현실임.

최저임금이 2년간 30% 올랐으면 이전 정권서는 2년간 15% 올랐던것과 비교해보자.  월 200만원이 230만원 받아야하는데 260만원으로 2년간 30만원 더 늘었다고 망할 회사면 환률 10%만 올라도, 기름값 10%만 올라도 파산할 회사임.  전 정권서 최경환이 부동산 부양한답시고 대출완화시켜 부동산 가격을 또 꾸준히 올렸는데, 그로인한 임대료 인상에 대하서는 아무런 잔소리도 안하시데?

다른때는 한국은 늘 선진국이니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이니 자랑하면서, 최저임금 얘기만 나오면 어느날 갑자기 한국이 어디 캄보디아급 국가가 된듯 취급하며 임금을 높이면 안된다고 개거품들 뭄.  미국만 해도 지금 인구많은 대도시는 지난 5년간 거의 2배정도 최저임금을 올린 상태임. 주5일 40시간 꼭 지키면서. 08년 경제위기이후 금리낮춰 양적완화하려도 잘 안되니, 경기부양의 또다른 방책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일본등에서도 여기저기 이전보다 최저임금을 높이고 있음. 시대상황에 맞춰 좋은 사례가 있으면 거기서 보고 배우면 됨.
다잇글힘 18-08-22 06:13
   
달보드레 18-08-22 07:23
   
참 한심하고 등신같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가 궁금함!?

그냥 글 쓰기도 이젠 귀찮음!

그냥 이민이나 가시길 권합니다.
쥬라기 18-08-22 11:00
   
경비원  할배와  알바로 연명하던 소 상인들,  그리고 영세한 식당이 타격이  크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