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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01 15:38
대학교 신입생 오티때 황당한 일
 글쓴이 : 프레싱
조회 : 878  

벌써 시간이 꽤 흘렀는데 고등학교까지 울산에서 살다가 대학때문에
서울로 올라왔는데 신입생 오티때 서울사는 애들이 저에게 한말이 아직도 너무 웃겨서요

자기소개 하는데 울산에 살다 올라왔다고 하니 자기소개 끝나고 친구들이 와서
한다는 말이 아버지 어머니 농사지으시지?? 모내기할때 우리들 불러 도와줄께
이러더라구요 ㅎㅎ
무슨 서울 빼고는 전부 농사 짓는 시골인줄 아는건지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는건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지금 제가 서울 산지 15년 좀 됐는데 서울보다 울산사람들이 더 여유롭게 잘 사는거 같은데
그때 그친구들 용돈 쓰는거랑 봐도 참 딱하던데.. 겁나 절 동정하면서 
불쌍하다는 듯 쳐다보는거 지금 생각하면 무식한건지 정말 몰라서 불쌍해보여서 그런건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서울빼고는 전부 시골로 생각하는거 몰라서 그런건가요? 아니면 가정교육인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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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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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16-08-01 15:41
   
부산살다 서울에 중2때 전학왔는데 다짜고짜 무슨물고기 잡고 살았냐..

부산 사투리 해보라고 개나소나 지랄해서 3일간격으로 싸움한적있었네요....

한달정도만에 일도한테 불려가서 애들하네 다굴당하고 졸업할때까지 쪼다로 지냄...ㄷㄷㄷ
그린비 16-08-01 15:46
   
서울에 모든게 있으니 지방에 갈일 없는사람들은 지방=시골이 당연하죠... 더군다나 우리가 주로 접하는 TV나영화를 보면 지방을 어떻게 그리는지 알수 있자나여 ㅎㅎ 6시 내고향 같은 느낌?
그럴리가 16-08-01 15:49
   
15년전이면 2002년 정도인가... 그보다 더 오래전에 지방에서 올라왔다고 무시하고 그런 적 없는데
님이 그런 애들을 우연치 않게 만난거겠죠.
     
프레싱 16-08-01 15:54
   
그 뒤로도 저런 질문 많이 받아봤어요 한 두명이 아닌거죠
          
그럴리가 16-08-01 15:58
   
그러니까 님이 그런 사람들만 만난거죠.

그보다 더 오래전에 지방에서 상경한 친구들 상대로 저런 이야기를 한 사람들을 내가
못봤는데...

사투리가 재밌고 따라하는 경우는 있어도 님이 말하는 케이스는 제 주변에서는

본적도 없네요.
               
프레싱 16-08-01 15:59
   
네 죄송합니다.... 저만 그런사람 만났군요.
shvv 16-08-01 15:51
   
서울 아니면 다 집에 농사짓고 소 키우는 줄 아는 애들 많죠ㅋㅋ
몰락인생 16-08-01 15:54
   
설마 울산 사는 사람보고 농사짓는다고 생각할지... 저는 서울 올라올때 한참 유행하던 개그 프로가 생활사투리였는데 맨날 내 아를 낳도~ 해보라해서 한동안 묵언수행했음
잘생김 16-08-01 15:58
   
부산살다 중학교때 강남으로 이사왔는데 학교에서 선생님이 울산사람들이 너네들보다 훨씬 잘산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ㅋㅋ
그럴리갸 16-08-01 15:59
   
그런건 다 옛날말 아니에여ㅇㅅㅇ??우리반에서나 저 초중딩때 그런 말한 애들 본적없엇는데>ㅅ<!
     
프레싱 16-08-01 16:01
   
죄송합니다 초중딩때는 서울에 없었어요
          
권커니 16-08-01 16:11
   
무슨 경부고속도로 개통되기 전에나 나왔을 만한 <전설 따라 삼천리?> 재방을 ~
권커니 16-08-01 16:12
   
무슨 경부고속도로 개통되기 전에나 나왔을 만한 < 전설 따라 삼천리? > 재방을 ~
nw202 16-08-01 16:19
   
무슨 폄하하거나 그런것보다 친구들한태 니네 시골어디냐 방학때 시골내려가냐 이렇게 물어보잖아요 시골=할머니할아버지집 이래서 그렇게 생각하게 된듯 근데 이것도 10년전이고 요즘은 할머니집도 서울인 집들이많아저서 그런가 너네 할머니집 어디냐 라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은듯하네요
12척 16-08-01 16:28
   
저는 서울말고는 다 시골로 알았음.
너는 어디서 왔니? 서산. 시골에서 왔구나. 아니 서산시라고. 시.도 할 때 시 너는 시하고 도가 뭔지도 몰라?
아니야 알어. 서산시 에서 왔구나. 응.
부모님은 뭐하셔? 양계장. 시골 맞네. 아니 서산시라고, 나는 시내에 살았다고. 어휴 속터져!
 응, 응. 알았어. 그래 서산시 알어. 뭘 그런걸로 화내고 그래~ 미안해 미안해. 알어 서산시.
미안해  화내지마. 저기 스타벅스다. 사과하는 의미로 내가 사줄께 가자. 스타벅스 처음 보지?
나쁜 마음에서 무시하는게 아니라 레알 몰라서 그러는 거임.
지방이라고는 계곡이랑 해수욕장, 농사짓는 친척네 가본게 전부라서 지방=시골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저말고도 꽤 많음.
선생님이 '울산이 너네보다 잘살아.' 해도 머리속으로는 벤츠 세워져 있는 농가 전원주택 같은 시골마을이 그려졌슴
     
snrnfRK 16-08-01 17:38
   
케바케겠지만 공감이요~!
Misu 16-08-01 16:35
   
1인당gdp는 울산이 오히려 전국 압도적인 1위
이뮨 16-08-01 17:00
   
실상은 서울 1인당소득이 3위인가 4위인가일걸요
의느님 16-08-01 19:06
   
들었던 말중에 제일 황당한건
후배: 고향이 대구입니다
선배: 집에서 소키우겠네?

10년도 안된 얘기...
술담배여자 16-08-01 20:55
   
도시화가 가장심화된곳이다보니 저런인식도있고 반대로는 서울촌놈이란말도있을정도로
서울과 지방간에는 괴리가있었습니다
어느정도냐면 순 서울토박이가 시골에처음갈때 들판의 벼를보고 저게뭐냐해서 저기서쌀이나온다하면
"아 저게 쌀나무(???나무??)구나?" 하는정도였어요

저는 오히려 친가고 외가고 다 도시에있고 외할아버지댁만 완전시골에있었기때문에 그차이를 자각할수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