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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01 05:05
90년대 초중반이 우리 역사상 제일 풍요로웠던 시절이었을듯..
 글쓴이 : 바벨
조회 : 1,920  

미국의 60년대 후반

일본의 80년대..

우리는 90년대 초중반. IMF 전까지가

개인, 가계가 경제적으로나마 제일 풍요로웠던 시기일듯 하네요.

정치적으로야 지금이 그때보다 더 막장이고

사회적으로야 지금이 그때보다 더 패륜적이고

대형사고 버금갈정도로 사회범죄도 늘어났고..


IMF지나고 잠깐 행복했던 시절 있었죠.

2000년대 초반 IT버블시대..

딱, 그 때 까지가 봄날..


지금 돌아가는 꼬라지 봐선 일단 가계가 중산층이 붕괴되는 현실이 앞으로가 암담합니다.


아..옛날이여..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호종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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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 16-08-01 05:42
   
그냥 지나간 시절이라 아름다워보이는 착시일 뿐. 가계나 개인인나 당시의 풍요는 다같이 없으니까 상대적 빈곤이 덜했을 뿐임. 패륜 범죄는 당시에도 심했으나 사회적으로 덜 알려졌을 뿐임. 지존파나 영화 공공의적 사건이 다 그시절 일어났으니.
     
허까까 16-08-01 08:32
   
글쓴이 말에 일리 있어요. 적어도 소득대비 물가라든지 빈부격차 면에서 보면 그 때가 나았죠. 실제로 96~97즈음부턴 해외 이민갔던 분들의 U턴이 급증합니다. 기타리스트 김도균 씨도 이를 증언 했었죠. 분명 서민 생활은 그 때가 나았습니다.
나이테 16-08-01 05:56
   
급속하게 중산층이 생성되던 시절이었죠. 88올림픽 이후 마이카붐에 백화점이 우후죽순 생기고..
돈 좀 번 자영업자들은 약간 그 이전 시절을 떠올립니다. 80년대 전두환때. 이때 장사 6개월만에 집사던 시절.

부적 측면에서 보면 죽는소리 해도 지금이 더 풍요롭죠.
몇년전만 해도 몇십만원짜리 신발 사신는게 흔하지 않은 일이었다면 지금은 흔한일 같음.
인천공항 대한항공 비지니스 카운터도 붐빔. 체감적으로 보면 몇년사이 소비력 과시하는 부자들이 확 많아짐.
유T 16-08-01 06:39
   
풍족은 무슨 그냥 물가가 좀 낮았을뿐 그때도 못사는 사람은 못살았던걸로 기억함

우리나라는 서민이 풍족했던 시절 따위는 없음
해피life 16-08-01 06:46
   
정확한 년도는 모르겠지만 대략 저시절에 캔 콜라와 페트병 콜라가 처음 나와서 페트병 콜라를 하루에 하나씩 먹고
양념통닭도 저시절에 처음 접한듯 한데. 자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집 반찬으로 소시지가(요즘 소시지가 아니고 주황색소시지였음) 아닌 햄이 올라오던 시절도 80년도 후반에서 90년도 초반으로 기억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기억입니다만 그당시가 여유로웠다는 생각이 드네요.
Banff 16-08-01 07:09
   
뭐.. 조삼모사 원숭이도 아니고..

90년대 초중반은 800원대 환률로 조삼모사 버블파티하던 시기일뿐.  결국 IMF로 응징당했습니다.
개독사기 16-08-01 07:15
   
그거 다 빚으로 성장하던 겁니다.
요즘 기업들 부채 비율 신경 쓰지만 그때 대기업들 나라 믿고 빚내서 마구 사업 확장하고 그러던 시기라 정규직 고용에 대부분의 기업에서 정년이 보장이 됐었지요.
사람이 부족 했으니까요.
샤랄라야 16-08-01 07:21
   
군대 다녀온 사람은 기억할겁니다. 지옥같던 그곳이 가끔 생각나는 그런 추억으로 남았다는걸 ㅋㅋㅋ
그 시대에도 여전히 힘든 시절을 보낸 사람은 많았습니다. 기억속에 그런 추억으로 남았을뿐....
면리또 16-08-01 08:03
   
신자유주의시대 아닌가여?
부자들은 더 잘살고 돈없으면 굶어 죽는사회
나무아미타 16-08-01 08:03
   
난 진짜 어렸을때 맨날 특집방송으로 금모으기 방송할때 할매 할아배들이 결혼반지 쌈지돈 애기 돌반지 까지 들고 와서 기부할 때 감동해 눈물쓰나미 흘렸는데 나중ㅇ ㅔ 어른되서 실상을 알고보니 그 금덩이도 해쳐먹었더만요 ㅋㅋ
허까까 16-08-01 08:50
   
저는 크게 세가지로 보네요.

1)빈부격차
그 때나 지금이나 빈부격차 큰 건 사실이지만 그 때는 지금처럼 양극화가 심하진 않았습니다. 중산층이 급격히 늘어나던 시절이었죠. 길거리 돌아다니면 아파트 분양광고 찌라시가 흩뿌려지던 시절이었고요.

2)희망
설령 안으로는 곪고 있더라도(그 결과가 IMF) 서민들은 자각을 못 했죠. 왜냐? 뉴스에서는 우리나라 GDP가 몇프로 성장했네 어쩌네 자화자찬 할 때이고 학교에서는 일부(?)교사들이 '10년 내에 일본 따라잡는다'는 말을 유행처럼 하던 때였죠.

3)삶의 질
이게 가장 중요한데요. 위의 사례처럼 아무리 미디어에서 떠든다한들 자기 삶이 구리면 다 말짱 꽝이겠죠. 어찌보면 현 대한민국과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단 위에 분들이 말씀하셨듯 소득 수준이나 삶의 질이나 솔직히 그 때랑 비할 바가 아닙니다.

예로, 그 때 맥도날드나 피자헛은 서민들에겐 특별한 날에만 가는 이벤트 같은 거였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런거 일상이고 그보다 더 비싼 곳들도 일상이 되어버린지 오래이죠. 굴러가는 차들만 봐도 그 시절과 비교가 안 되고요.

근데 그럼에도 희망에 찼던 건 실질적으로 자신의 삶이 조금씩 나아졌기 때문입니다. 저를 예로 들면 80년대 중반? 즈음부터 보온밥솥이 생기고 말 즈음에 중고이긴 하지만 탈수기가 생겼어요. 그리고 90년 즈음되니까 이웃집들이 차를 사기 시작했죠. 

또 이즈음부터 이웃들이 하나 둘 이사를 가기 시작합니다. 방 여러개 달린 신축 빌라/아파트로요. 저희집은 이웃집들보단 좀 가난했지만 그래도 몇 년 후 최신형 세탁기를 샀고, 90년대 초 들어서 드디어 차를 사게 되었어요. 큰아빠들도 그즈음 차를 샀고요.

이렇듯 현재 가난하더라도 조금씩 나아지는게 보이면 당연히 희망이 생깁니다. 살맛 나는거죠. 혹자는 '그 때나 지금이나 가난한 사람들 많은 건 똑같다'라고 하는데 세상에 유토피아는 존재하지 않는 법이죠.

결국 내 삶이 조금씩 나아지는 게 보이면 희망을 품고 사는 거고, 반대로 미디어에서 떠드는 거랑 괴리감이 심하면 헬조선거리며 자학하게 되는 거죠. 안타깝지만 현재의 대한민국은 먼훗날 90년대 초반처럼 추억보정이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바랑기안 16-08-01 09:00
   
80년대 두자리수 성장률을 뿜어내던 3저시대가 국민들이 가장 살기좋았던 시대였습니다.
스테판커리 16-08-01 09:26
   
노태우-김영삼(imf전) 이때가 흔히 말하는 추억보정인지는 모르지만 가장 살기 좋았던거 같습니다.

이때 주말이면 엄마랑 같이 기차타고 시내 가서 쇼핑하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절이

가장 행복한거 같아요 ㅎㅎ
sdhflishfl 16-08-01 09:55
   
8~90년대의 대중문화키워드가 "헬스" "x세대"  였었습니다,,
2000년대가 "재테크" "엽기"
지금의 키워든 "갑질" "삼포세대".."헬조선"

추억보정이 아니라 실제로 그당시엔 고금리에 고성장시대라서 빈부격차도 덜했고,,살기가 더 좋았습니다
은행에만 넣어놓아도,,이자 따박따박 잘나오니 머리아픈 제테크가 필요없던 시절이고,
집값,아이들양육비,교육비도 지금보다 비교불가로 쌌엇음,.취업난도 없었고,.
대학생들이 한학기 휴학가하고 몇달만 노가다 뛰어도 널널하게 학비마련하고 졸업해 취업하던 시절임,..10년정도 아끼고 저축하면 작은집도 마련했었음..
     
이뮨 16-08-01 11:48
   
지금이나 90년대나 노가다로 수업료 마련하는거는 비슷하거나 지금이 쉬운데 먼말씀??
노가다 임금은 3배 이상 올랏고 대학교 수업료는 3배 이상 안오름...
          
sdhflishfl 16-08-01 12:35
   
노가다 임금 큰차이없어요,,94년도 제가 공장서 일해봤는데 당시 월급이 잔업없이 월 90이었음. 그때 한달월세가 5만원이었고 ㅋㅋㅋ  요즘 단순공이 잔없없이 공장다녀 270 벌수 있음?

노가다가 3배 안올랐고요 대신  물가나 생활비는 더 올랐죠, 그리고 요즘처럼 스팩에 각종 자격증에 해줘야 할게 많은데,,졸업만 해서 대학 학점만 따도 취업이 쉽던 때랑 비교가 되나요?

그렇게 노가다하기 좋고 학비벌기 쉬운데 고통스러워하는 대학생들은 그럼 뭔가요?
요즘은 몇년동안 죽자고 일해도 집값은 커녕 전세금도 못 모아요,.
               
이뮨 16-08-01 12:47
   
답답하시네요 저때 몇년일하면 아파트 산다는걸 설마 믿고 이러시나요??
저때가 취업이 쉬웟다고요?? 90년대가??? 취업햇던 사람도 잘리던 시기엿음 몇년다니고 잘리던 시기가 저 시기에요..
90년대 전세금은 좀 낮앗지만 아파트 사는거는 지금이랑 비슷햇어요..
조금 어이가 없는게 90년대가 취업한파 몰아친 최초의 시기이고 집단으로 잘린 시기입니다.. 취업은 저때가 더 어려웟엇죠 청소원 뽑는데 학사학위 소지자 몇명씩 지원하던 시기입니다...7급 공무원 시험합격자에 회계사가 몇명있던 시기이고요..
               
이뮨 16-08-01 12:58
   
imf오기전에 임금 올라간거는 맞아요.94년도 임금 최고 피크시기인것도 맞음 일년지날때 마다 노가다 임금이 오른시기이니 맞습니다 imf 오고나서 취업한 사람들 잘리고 노가다 임금 40프로 마이너스 난시기인것도 아시는지요??
은행원들 공무원 월급이 얼마인지는 아시는지요?? 94년도 님 일한걸로 90년대 사회를 전체 평가 하시기는 무리가 있지 않나요??94년대비 노가다 임금 3배는 아니지만 90년도 대비 3배는 맞습니다.. 아이엠에프시기 3배이상도 맞고요
갑룡이 16-08-01 12:06
   
그때가 최고였죠 문화,예술도 그때 정점을 찍었음 유학파도 많았고 그 힘 덕분에 IMF가 있었어도 2000년대 초중반에 잠시 위력을 발휘하기도 대신 2008년 이후에 확 꺾임 시대를 못읽는 사람들이야 다 똑같다고 얘기하겠지만 ㅋㅋ 심한 빈부격차와 n포세대가 있는 지금이 더 좋다는 사람들은 걍 개념이 없는거구
이뮨 16-08-01 12:31
   
글쓴이 말에서 91년까지는 동의함 92년 부터 몰아친 취업한파와 연이은 imf로 90년도초중반 보낸 청춘들은 암흑시기엿음.. 지나온 시간이니 그때가 나앗다고 할지는 몰라도 상황은 지금보다 더 최악이엇던 시기가 그 시기임..
물가는 모두 올라도 임금이 마이너스인 시기라 ..
돌아온드론 16-08-01 13:23
   
저희 가정의 전성기도 그때였네요 ㅎㅎ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