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예전엔 싫은 것, 싫은 사람이 그렇게 많았는데, 개인적인 아픔을 겪고 나니 함부로 사람들을 손가락질하고 욕할 게 못 되더군요. 다들 사정이 있고, 그 사람을 다 아는 게 아닌데, 남들보다 센스가 좀 있고, 통찰력이 있다는 자만에 타인을 속단하고 제 멋대로 판단하는 저를 발견했죠. 한 2, 3년 전 그러지 말자 결심 후 나름대로 노력을 해왔고, 지금은 좀 많이 바뀐 느낌이 들어요.
저도 그런 면이 있어서 오랜 시간을 두고 고치고 있습니다
제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그런 면을 자존심의 문제라고 생각하니까 더 고치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사실 자존심이라는 말은 좋은 의미잖아요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라 독선적인 면이라고 생각하면 더 고치기가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독선적인 건 안 좋은 거니까요
자존심보단 자존감이 수천배 중요하지용.
굽힌다는 압박보단, 잘난 이몸의 여유라는 인식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봐요.^^
잘났다고 표현한 것은, 타인의 시선보다, 내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으로 여기시면 됩니다.
저도 물론, 망할 자존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요.
하지만 내가 내세워야할 곳을 구분하고, 그 부분을 최소화시킬려고는 합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타인의 헛소리를 유하게 흘릴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심적 여유입니다.
그 심적 여유는 자존심이 아니라, 자존감에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이것은 굽히는 것이 아니에요 ^^ 알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