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작품은 1973년에 개봉되었던 마이클 클라이튼 원작의 동명영화를 TV시리즈로 옮긴 것입니다.(당시 한국개봉명은 '이색지대')
나도 어렸을적 보고 엄청 충격먹고, 또 무서워했던 작품이죠. '로봇이 스스로 생각해서 인간을 공격하게 된다면 정말로 공포스럽겠다'란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만들어준 작품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서부시대를 재현한 놀이공원(이 곳에서 방문객들은 각 역할을 맡은 로봇들과 사랑을 나눈다던가, 총싸움을 한다던가의 실제같은 상황재현을 하며 즐기게 됩니다)의 한 로봇(전설적 대머리 배우인 율 브리너가 연기)이 미쳐날뛰게 되며 방문객들을 하나 둘씩 사냥해간다는 이야기인데 옆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총에 쓰러져가는데도 이게 짜고하는건지 실제상황인지 어리둥절해하는 인간의 모습이 큰 공포로 다가옵니다. SF영화에선 클래식으로 뽑히는 명작이죠
1973년작 오리지널 영화의 예고편
그리고 이 오리지널을 좀 더 현대에 맞게 각색하고 AI의 개념을 도입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인지해가며 자신들을 장난감처럼 갖고노는 인간들에게 맞서는 안드로이들이 이번 HBO 신작 시리즈의 줄거리라고 합니다.
예고편만 봐도 상당히 중량감있는 배우들이 출연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죠.
정말로 HBO는 명작만 쏟아내는 채널이 틀림없네요. 정말로 오랫만에 제대로된 SF 걸작이 탄생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