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당연히 한국 기자니까 한국 우선으로 되돌아 보는게 맞지 않나요..
헬본처럼 무슨 방사능 이슈가 크게 터진거면 몰라도
매년 연례 행사처럼 쓰레기 파티가 일어나면 당연히 자국부터 취재할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외국 기자들이 한국와서 '한국 해변은 쓰레기장' 이런기사 안내잖아요?
외국 언론에도 자기네 유명 관광지 쓰레기장되는거 성토하는 기사들이 많아요.
본문에는 분명히 '해변가 쓰레기 문제를 거론' 하는 것만으로 비판하셨습니다.
물론 기사에 달린 댓글들에서 국민성 운운하는건 정말 가치없는 글임이 분명하지만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환기시키는 것도 언론의 역할 중 하나에요.
저런식으로 계속 환기시켜야 누군가 관심을 가지고 해결이 되겠죠.
언론은 문제를 알리는 역할이지, 해결책을 제시하는 곳이 아닙니다.
다만 누군가 그 기사를 읽고 해변가에서 놀다가 양심의 가책을 받아 쓰레기 버릴 것을 안버리면 해당 기사는 제 역할을 다한거죠.
게다가 해변 쓰레기 문제는 솔직히 말해서 공권력이 해결하기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무조건 공권력에게 책임을 미루면 역으로 개인의 도덕률이 해이해질수도 있다고 봅니다.
예전에 교황이 한국 방문했을땐 100만명 정도의 시민이 모였는데도 쓰레기가 거의 없이 깨끗했습니다. 이런걸 봐서는 다른건 몰라도 통제하기 힘든곳의 쓰레기 문제는 개인의 양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