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를 20년 넘게 지속하는 만큼
1980년~1997년 환율이던 1달러 = 700~800원대로 북귀해야 자연스럽습니다.
한국이 1996년까지 서구선진국과 GDP 격차를 빠른 속도로 좁히고,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늘다가
이후 20년간 주춤하는 이유는
수출 올인을 위한
환율 장난질에 있습니다.
저출산으로 한국 인구 준다는 핑계 대며 한국기업들이 국내투자 안 하고 더 많은 외국인 수입해 인건비따먹기에 안주하는 추세가 계속 강해져
경제성장률이 점점 더 서구선진국과 별 차이 없는 수준으로 내려가는 만큼
앞으로 한국 GDP 증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환율입니다.
이것은 서구선진국들도 마찬가지고....
IMF 2018년 GDP 전망에 따르면, 유럽국가들의 1인당 GDP가 1년전보다 20퍼센트 가량 오르는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달러-유로 환율 때문입니다.
달러 예금을 들어놔서 1500원까지.. 농담이고 환율 유지하려면 외환과 금리를 어떻게 유지하는가에 달려 있겠죠. 저금리 기조 계속 유지하면 미국에 자본 빨려서 환율 조금 올라갈겁니다. IMF때와 달리 외환 보유 관리를 잘 하고 있는지라 급작스런 변동은 없을 터이지만요. 가치 변동이 있다면은 중국 위안화 절상과 원화 절상이 거의 동시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정도. 서로를 너무 의식하다 보니 이젠 환율까지 맞물려버렸죠.
그렇지 않아도 달러 가치 자체도 하락합니다.
미국정부가 달러를 막 찍어냄에 따라, 원자재에 대한 달러 구매력도 하락 추세입니다.
(국제유가는 90년대 1배럴 = 20달러대였다가 요즘은 1달러 = 50 60달러대 이상입니다.
다른 국제 원자재 가격도 이렇게 움직였습니다.
그만큼 원자재 값이 비싸졌다고 볼 수도 있고,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달러 가치도 하락하는데, 원화 가치는 더 하락하니
여기서 많은 착시현상, 부작용이 생깁니다.
한국 전체 근로자 평균월급은 90년대 중반 100만원대 초반에서 지금은 200만원대 중후반으로
20여년 사이에 2.5배 정도 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달러로 환산해보고, 이 달러 금액으로 기름을 몇 배럴 살 수 있나 계산해보면
한국 전체 근로자 평균월급으로 살 수 있는 기름량은 20여년전보다 되려 줄었습니다.
이것이 한국 소득 중하위 근로자가 체감하는 임금 구매력에 더 가까습니다.
정말로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 양극화 해결 의지가 있다면
재벌 입김이 들어간 모피아의 환율 장난질 + 외국인 대량이주 정책 중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