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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30 01:23
통일이 10년안에 될 확률이 높은 이유
 글쓴이 : 가생이다냥
조회 : 1,524  

1. 상류층의 탈북은 통일이 머지않았다는 증거입니다.
1) 상류층은 기득권에 민감하기 때문에 북한이 아무리 가난해도 자기들의 기득권이 침해받지 않으면 정부에 충성합니다. 그들이 탈북하는건 나라 자체가 자신들의 지위를 보장해줄만큼 미래가 확실하지 않다는걸 직감했기 때문입니다.
2) 상류층은 곧 지식인과 권력층을 의미하고 그들이 이탈하면 북한정권자체가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2. 10년후의 중국은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주변의 강대국들은 통일을 막을 형편이 못됩니다.
- 지금 당장의 중국의 모습이 10년후에도 같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중국은 빈부격차가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중 하나고 가난한 극빈층이 전체의 90프로입니다. 외관상으로는 성장하고 있지만 균형성장이 아니기에 스스로 거품을 키우고 있는겁니다. 대중의 예상과는 다르게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중국은 빈부격차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지역갈등이 생길거라고 예상합니다. 중국은 한국의 빈부격차완 다르게 해안지역에 모든 부가 집중되어있고 반면에 내륙지방은 극빈률이 치솟습니다.
지역갈등은 곧 분열로 이어질 것이고 중국정부는 분열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쓸 것입니다. 티벳과 위구르 대만 등의 목소리가 커지고 점차 지역 분열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10년전만 해도 중국과 북한은 혈맹에 가까웠지만 10년후인 지금은 미묘한 긴장이 있습니다. 20년전의 관계를 생각하면 상상하기 힘든 긴장감입니다. 10년후에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북한이 중국에 지원을 요청해도 중국은 북한에 영향력을 끼칠 만큼 내부적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을겁니다. 러시아도 마찬가지로 극동아시아에서의 영향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일본 역시 통일을 반기진 않아도 미국의 입김으로 반대할 수도 없을겁니다.

3. 김정은 정권은 집권직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역적을 처형하고 있습니다.
- 김정은은 의도적으로 정권의 불안감을 조성해 역적의 기미를 찾아내고 처형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역적의 잠재성이 그 어느때보다 큰 시기입니다. 김정일도 집권직후에 이런식으로 처형하지 않았습니다. 역적의 잠재성이 많다는건 그만큼 내부의 불만세력이 많고 역적 이후에 따라줄 국민이 많다는 말입니다.

4.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
- 미국은 북한의 몰락을 누구보다 기다리는 입장입니다. 한국의 강화는 곧 미국의 극동아시아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의미하고 한국 또한 미국과의 동맹을 더 강화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통일이 되면 한미동맹은 지금보다 더 상호의존적인 윈윈관계로 발전합니다. 미국은 통일을위해 어떤 지원도 해줄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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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갸 16-07-30 01:25
   
우와..*ㅁ* 어케하면 이렇게 생각이깊고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잘적을수가잇지...아디랑 다르게 정말 아는게 많구 똑똑하시네여!
     
가생이다냥 16-07-30 01:30
   
감사합니다 토끼님..ㅠㅠ
          
그럴리갸 16-07-30 01:32
   
>ㅅ</냥♥
               
헬로가생 16-07-30 06:13
   
어흥!!
전쟁망치 16-07-30 01:30
   
제가 가장 궁금한거

. 김정은은 만약 정권이 무너질려고 하면 해외로 도피할 것인가? 아니면 인민의 손에 죽을것인가?
. 현재 해외 도피 생활중인 김정남의 장남 김한솔은 북한정권이 무너질때 들어올까?
     
가생이다냥 16-07-30 01:35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통일이 됬을 시점에는 이미 이 세상에 없을거 같습니다. 첫번째로 김정은의 지병으로 인한 사망(어차피 독약같은 음모론이 제기되겠지만..) 그리고 두번째로 쿠데타로 인한 사망입니다. 북한정권 구조상 김정은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무너질 확률은 희박하다고 봅니다. 김씨 일가의 다른 사람들은 아마 신분세탁하고 살거나 신분이 드러나더라도 처형하진 못할겁니다.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박정희가 암살당했는데 박정희의 직계가족까지 죽지는 않은걸 봐선...통일된 한국에 들어올 수야 있겠지만 정착은 아마 힘들지 않을까요?
greaf 16-07-30 01:54
   
늦어도 2040년 즈음엔 통일되어 있을거라 봅니다. 정확한 통계는 모르지만 북한 출생률이 한국 못지않게 떨어지고 있어서 대략 2036년을 북한 인구절벽의 시작이라고 보더군요. 그때까지 김정은 정권이 용케 버텨도 이미 중국 도움 없이는 현상유지도 힘든 북한체제 성격상 인구절벽으로 인한 국가붕괴를 절대 막을 순 없겠죠.
처용 16-07-30 02:01
   
가생이다냥님 의견에 동조하면서도 몇가지 이견이 있어 적습니다.

김씨왕조인 김정은은 자신의 권좌를 공고히 하기 위해 공포정치를 시행하며 이로 인하여 고위층이 탈북하는 것은 김일성 때부터 권력싸움 계파 숙청등으로 탈북하는 사례는 종종 있어 왔습니다.

1.3번등에서 말한 내용은 동감하나 이번 탈북건은 그다지 특별한 사례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문제는 중국과 미국을 다루며 의견을 피셨는데 이 부분에서 의문점이 듭니다. 중국의 빈부격차와 지역갈등으로
중국이 북한에 지원하며 신경쓸 여력이 없을거라 보셨는데 저도 중국의 분열을 바라는 부분이 있지만 현실과는 다르게 역사상 중국 왕조들을 볼 때 현 중국은 전성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내실을 기하고 있고 영토 한점이라도 포기안할 정도로 통일된 영토 민족문제에 역점을 두며 분열을 경계하고 정책적으로 강하게 조처하고 있어서 의문이 드네요.

이미 네이멍구조차도 한족이 반수이상을 차지하여 독립하기 힘들고 다른 소수민족도 겉으로는 역사 언어 문화를 존중받는다할지라도 민족융합으로 한족과 차별이 없고 중화민족으로 살아간다는 점이지요

위구르 티베트 마저도  해마다 한족의 비율을 높여 독립하거나 내분에 휘쌓여 기회를 볼 여지조차 없을 거라고 봅니다. 또한 빈부격차를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박정희를 때를 생각하며 지금 아무리 빈부격차가 심해져도 먹고 살만하니 감사를 여기고 고마워 하는 분들이 있는것처럼 수천만이 아사하고 산업화로 농민공들이 소외 받더라도 그런 힘든 과거를 겪은 중국인들이기에 현 중국공산당의 정책방향이 틀리지 않는 한도에서 기본적으로 신뢰하고있어 그마저 10년 안에는 힘들 겁니다.

오히려 사드배치로 인하여 북중러가 더 뭉쳐져 북한에 대한 지원이 변화없이 보장받게 되었지요

4. 미국과의 동맹은 중요하나 미국이 통일을 누구보다 전폭적으로 지원할거라는 것은 너무 순수한 생각이 아닌가 합니다. 오히려 북한을 빌미로 국제관계를 끌어내는 강대국 논리를 피는 것이 미국이고 과거 북핵문제를 봐서도 알겠지만 남북한 협상에 자국의 국익과 맞지 않거나 정략적으로 이유로 잿가루 뿌린 것도 미국입니다.

통일이 된 후 미군 주둔과 사드배치도 북한이 있었기에 중국에게 주장하는 건덕지라도 있는 것이지요.
미국이 통일을 위해 어떤 지원도 해줄거라고 것은 서로에게 이익을 될 때이지 기본적으로 태평양의 세력판도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 우린 일본보다 후순위이기 때문에 온전히 통일 한국을 위해 지원할거란 보장도 받기 힘듭니다. 오히려 한반도 상황을 자국을 위해 이용하지 않으면 다행이지요.
     
가생이다냥 16-07-30 08:24
   
중국은 하루 만원 이하로 살아가는 시람들이 10억명입니다
반면에 경제지도층은 어마어마한 부를 쌓고 있구요
정부는 스스로 하나의 중국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 통일과 분열은 중국 역사에서 필수불가견적인 일이라고 할 정도로 반복되어왔습니다
지금이 그 시기라고 보구요
100년전만 해도 해상국가들이 서양의 세력과 무역을 하기 시작하면서 돈맛을 보면서 중국정부로부터 영향을 안받을 수 있도록 아예 서양세력에 자신들을 내어주고 싶어했죠
중국도 인간들이 세운 나라입니다
같은 한족이라는 사실보다 자기들의 밥그릇이 더 중요한게 인간이죠
누가봐도 동쪽 해안가는 무역으로 막대한 부를 쌓고 있는데 그게 내륙으로 분배가 안되니 언젠간 그 문제가 수면위로 드러날 겁니다
일본이 힘들다 힘들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인 이유가 경제인구가 중국과 맞먹고 대중들의 불만이 적고 오히려 대중심리가 일관되고 한 몸처럼 움직이는 나라가 일본이죠
중국은 흔들리기 시작하면 넓은 땅덩어리 유지하기 힘든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시작이 안되서 그렇지 한번 흔들리기 시작하면 여기저기서 도미노처럼 분열되겠죠
처용님의 말이 대부분의 의견임은 알고 있습니다 ㅎㅎ
겨우살이 16-07-30 02:32
   
현실적으로 통일을 말할라면 무조건 무력통일뿐이 없다고 봅니다..

나머지 애기는 다 바램이죠..
     
가생이다냥 16-07-30 08:30
   
우리가 분열된 시점에서 태어나서 살고 있어서 통일이 먼 미래처럼만 느껴지지만 사실 역사의 관점에서 분열된지는 얼마 안됬어요 ㅋㅋㅋ
분열된 이후로 남한은 끊임없이 정치 경제적으로 빌전했다면 북한은 정 반대쪽으로 계속 가고 있죠
그림상 통일은 반드시 되게 되 있습니다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관계가 중요한데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삐걱거리는걸 단서로 봤을때 북한의 자멸로 인한 통일이 될 확률이 가장 높아보입니다
자멸로 인한 통일도 우리 입장에선 경제적 부담이 막중한데 무력통일은 +@로 힘들죠
통일여부를 떠나 그 이후를 생각하면 무력통일은 안됬으면 합니다
그 방법밖엔 없다면 뭐 북한주민들이 반감을 안가지길 바래야겠죠
아이구두야 16-07-30 07:04
   
10년안에 통일될 가능성은 두가지밖에 없음
북한이 미쳐서 전쟁을 일으켜서 우리가 잡아먹거나, 북한내부 쿠데타로 무너지거나
그게 아니라면 앞으로도 통일 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거라 봅니다
     
가생이다냥 16-07-30 08:32
   
크게 잡아 20년 안에는 될겁니다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사전에 대비를 얼마나 잘해서 그 부작용을 즐이느냐인데...
현 정권이 통일에 관심이 없는 행보를 계속 하네요...
하긴 정권유지차원에서 북풍도 중요하니깐...쩝
로메로 16-07-30 10:01
   
좋은 의견을 논리적으로 풀어쓴 글 잘 봤습니다.
훌륭한 댓글도 많네요.
     
가생이다냥 16-07-30 10:27
   
감사합니다
콜라맛치킨 16-07-30 14:11
   
근대 북중관계는 끝까지 가지 않을까요? 요즘 북한이 중국 뒤통수치는게 좀 많긴하지만 중국은 기본적으로 북한망하면 한미연합군(혹은 한국)이 압록강까지 밀고올라와서 국경맞대는걸 꺼리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뒤통수치는 북한이 짜증나긴하지만 망하게 두진 않을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