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정도 사용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SK매직으로 바뀌었나보더라구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정수기 렌탈이란게 보통 3년약정에 5년까지 렌탈하면 본인소유가 되는,
렌탈의 이름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할부구매에 가까운 상황이죠.
그런데 오늘 정비기사가 오더니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델이 하자가 많아A/S가 자주 발생하니
본사에서 다른 모델로 무상으로 교체해준다고 하더군요.
대신 바뀐 제품에 대한 금액으로 렌탈 기간은 초기화되구요.
무상으로 바꿔준다고 생색내듯 이야기하지만,
실상 따지고 보면 자신들의 제품의 하자문제인 것이고,
저는 1년 반동안 거의 8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정수기 렌탈료로 낸거나 다름없는데
그건 싹 사라지고 처음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뭔가 납득이 안가네요.
위에도 말씀드렸듯 중간에 해지하지 않고 계속쓴다면 렌탈이 아니라 할부의 개념이나 마찬가지인데
(게다가 약정기간내에 해지하면 해지 위약금은 위약금대로 발생하구요)
고객의 문제가 아니라 제품문제로 생긴 교체면서 렌탈기간이 초기화,
그러니까 '니가 지금까지 낸건 없던걸로 하고 새 제품을 다시 구매해'에 가까운 상황이 되어서요.
물론 1년 반동안 사용하지 않았냐고 할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정수기의 렌탈료는
위에도 적은것처럼 계속 쓰면 내것이 된다는 전제에서의 금액이기때문에
단순 사용료보다 많은 금액을 지불하는 것에 가까운데 그것을 완전히 없던걸로 하고
새 제품을 줄테니 처음부터 다시해라는 조금 이상한것 같은데 이거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