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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02 13:46
신과함께 보고왔습니다. 개인적인 영화 평가
 글쓴이 : 몬타나
조회 : 628  

원작팬이어서 영화도 보고싶었는데 워낙 시간이 안나서 못 보다가 드디어 봤습니다. 

개인적인 부분 평가
cg : 상
배우 : 상
액션신 : 상
소재 : 상
스토리 : 하

간단 요약 : 저스티스리그를 본것 같았습니다. 

제가 원작팬이어서가 아니라 그냥 너무 공감이 안가고 너무 신파극이었습니다.

원작이 인기 있었던 것은 두 캐릭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주인공 김자홍과  두번째는 변호사입니다. 
이 두 캐릭터는 각각 공감과 긴장감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주인공은 누구나 공감을 가질만한 평범한 인물입니다. 
사람들은 만화를 보면서 나도 저럴까 나도 저런데라는 공감을 가지면서 만화를 봤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런게 없었습니다.
두번째 변호사는 불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을 역전해 주는 역전의 맛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변호사드라마를 보면 불리한 상황을 한번에 역전함으로써 짜릿한 맛을 선사해주는 장면이 나올때가 있는데 이러한 부분이 영화에서는 많이 희석되어 있었습니다.
그야 주인공이 워낙 착하고 희생적이다보니 변호할 기회가 적고 필요의 중요성도 낮게되다보니 이러한 맛이 사라진것 같습니다.
만화의 주인공을 없애는 것은 괜찮은데 만화의 장점까지 없애면 어쩌자는 건지 좀 아쉽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주인공을 소방관이 아닌 차라리 영화의 주인공의 동생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공 동생은 평범하게 살다 군대에 들어가 우연한 사고를 당해 죽게된 불쌍한 존재입니다. 
즉 평범하니 공감이 가는 인물에 또 불쌍하게 죽었으니 감점이입도 됩니다. 거기다가 원귀가 되었으니 저승에서 불리할거고 이를 잘 변호하는 맛도 살게 됩니다.
또한 많은 원작팬들이 만화에서 저 캐릭터가 지옥에 가면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궁금증을 가진 팬도 많았으니 만화의 번외편같아 팬들도 좋아했을것 같은데 좀 아쉽습니다.
물론 단점으로는 이승에서의 스토리가 전부 끝나야 지옥편이 되니 초반에는 좀 재미가 없을수도 있겠지만 이는 액션신과 cg로 충분히 채울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좋았던 점이라면 cg와 액션이 좋았습니다. 앞으로 좀더 한국영화를 기대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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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lpen 18-01-02 14:06
   
주인공 동생이 주인공인 스토리가 2부인걸로 압니다.
이미 촬영할때 1, 2부 같이 촬영했고 2부는 2018년 8월경에 개봉한다고 들었습니다
     
몬타나 18-01-02 14:06
   
아 진짜인가요 그럼 2부도 영화관에서 봐야 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Sulpen 18-01-02 14:11
   
사실 어느정도는 어쩔 수 없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미 원작을 알고 있고, 한국인인 사람만을 대상으로 한다면 영화적 질을 훨씬 더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7대 지옥의 개념이 없는 외국인들까지 영화에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있겠지요. 한국이 후발주자다 보니 후발주자로서 한국만의 세계관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가지는 디메리트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그런걸 감수하고 본 영화인데 시놉을 잘 짰다고 봤습니다. 신파적 요소를 메인으로 넣고 첫번째 주인공이 워낙 선인이다보니 지옥의 일부부만 소개하면서도 스토리 떡밥을 많이 던져 넣을 수 있었지요. 그러다보니 2부가 더 기대되고 차후 제작될 이와 관련된 세계관들이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나중에 퇴마록이나 각종 동양적 세계관들에 대한 영화화가 더 쉬워지는 부분도 기껍더군요.
     
몬타나 18-01-02 14:21
   
결국 2부를 위해 1부를 희생한거네요 이거참 감독이 큰수를 뒀네여
          
Sulpen 18-01-02 14:24
   
2부를 위해 1부를 희생했다기보단 좀 더 보편적인 영화를 찍었다고 봐야겠지요.
원작을 본 사람보단 안본 사람을 생각했고, 한국인만을 겨냥하기보단 외국인까지 포용하는 영화를 찍었다고 봐야지요.
캣타워번지 18-01-02 14:11
   
평범한 직장인이 결혼도 못하고 직장에서 술멕이고 과로해서 죽은거였는데 그걸 소방관으로
만들어놨군요. 저도 진기한 없어진거에 삐져서 1987, 강철비부터 보고 신과함께는 뒤로 미뤄놨는데
사람들이 하도 재밌다고 해서 조만간 보기는 볼거 같아요. 그래도 아쉽기는 하네요.
     
뿌링뿌링 18-01-02 20:35
   
웹툰하고 비교안하고 영화로만보시면 진기한 빠진거 그리 아쉽지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