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한국 문화계 대모.. 금수저 집안에. 유학파 엘리트 감독이란 배경
작품 대부분이 외국에 초청받음.
평론가들 사이에서 그런 홍상수 까면 교양이 없는것이란 무언의 압박감도 있죠.
뭐..나름 상업영화 말고 작가주의 예술영화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개성은 있음. 그게 쉬운 것도 아니고..
특히 프랑스에선 고다르풍이라 좋아한다는 사람들이 많음.
원래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대중들이 좋아하든 말든 남들 안하는 짓을 하면 인정을 해줍니다
홍상수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친절함의 배제입니다
상업영화 감독들이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배려하는 여러장치들 이를테면 스토리 텔링이라던가 카메라 연출들을 홍상수는 철저하게 배제합니다
그리고 마치 관객이 배우들 바로 옆에서 일상을 구경하듯 영화를 찍어나가는 것이 홍상수 영화 스타일임
그러다보니 다른 영화 같으면 매우 자극적으로 표현되었을 소재도 홍상수 영화는 그것이 당연한 일상처럼 느껴지게 만듬... 이런 점이 마니아나 전문가들에는 매우 어필하는 거
문제는 이런식으로 영화를 찍으면 평론가나 마니아는 좋아할지 모르겠으나(남들 안하는 짓이라) 관객들에게는 지루하기 짝이 없는 영화가 되어버리는 거
그래서 초반에는 이런 스타일이 신선하게 느껴져 홍상수 영화를 찾았던 관객들도 이런 지루함이 반복되다보니
관객들이 점점 외면하게 되는 거
반면 전문가들 입장에서는 이런 스타일을 꾸준하게 지켜가는 것을 오히려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하나의 스타일로 인정해 주고 나름 거장(?) 취급도 해 주는 것임
하지만 관객이 외면하는 영화는 투자를 받기 힘들기 때문에 홍상수 같은 부자(?)가 아니라면 감히 엄두도 내기 힘든 영화 스타일이라는 거
바라보고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죠. 음식으로 따지면 우린 맛을 중점으로 보지만 다른 쪽에서는 건강을 중점으로 보는거죠. 푸성귀 따위를 생으로 먹으면 맛은 없지만 건강에는 좋죠. 그들만의 묘미를 느끼고 있는듯 합니다 프랑스쪽이나 그런 쪽은 그것에 미친다고 하더군요. 김기덕도 마찮가지죠..우리가 재미없다고 하는 의도적 느린 전개와 조잡한 카메라 구도도 예술적으로 느끼더군요. 그러하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