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에 대한 중국여론이 악화될 것입니다.
중국은 국영언론이 조성하는 분위기에 따라 인민들이 휘둘리는 상상이상으로 비상식적인 국가이기 때문에 어떤 조치가 취해질 지 예상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경제보복이 취해질 것은 자명해보입니다. 가장먼저 보복이 취해질 분야는 한류 콘텐츠와 관광업이 될 것입니다.
2, 일본이랑 강제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사드배치는 결국 노선을 명확히 친미로 설정한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에 미국의 대표적 우방국인 일본과의 협력도 강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일본이 좋든 싫든 겉으로는 좋은 척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어버렸고 이는 곧 위안부 문제, 독도 영유권 분쟁, 역사왜곡 문제에 대해 우리정부가 함구하거나 높은 수위의 비난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북핵폐기를 위한 중국의 압박은 강력해지겠지만 북핵 이외의 아젠다에 대해서는 협력이 강화될 것입니다.
사드배치로 인해 중국은 북핵폐기를 위한 국제사회의 압력에 동조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석유수출제한 같은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입니다. 즉 중국은 북한의 목을 조르는 척만 할 뿐 오히려 협상카드로 사용하기 위해 북한과 협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북한역시 고립이 강화됨에 따라 대중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는 형편이 되므로 의도치 않아도 협력이 강화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