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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08 07:46
통일후 북한 주민 이동 막기 아주 쉬움. 주거 문제
 글쓴이 : archwave
조회 : 951  

북한의 현실과 한국의 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을 하면 아주 간단히 답이 나오는 문제죠.

전문가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문제이니, 걱정할 필요도 없고, 그거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뭐라 말할 필요도 없는 문제라서 그런가 의외로 홍보가 안 되고 있는 셈이죠.


현재 탈북자들은 일단 한국에 오면 몇 달에 걸친 상세한 조사와 교육 기간을 거치고 난 다음에는 한국 국적 부여가 되고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이 됩니다. 물론 일정 기간만 돈 벌지 못 하는 경우에 한해 기초생활수급 자격을 주고요.


한 가지 특혜라 할 수 있는 것은 임대주택 배정 우선권입니다. 이것도 살고 싶은 지역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아니라 (그랬다면 모조리 서울로 오겠죠) 어느 지역을 갈지 추첨해서 배정되죠.

( 탈북자들 대부분은 돈 벌어서 집을 산다든가 서울로 온다든가 하는데 이 때는 당연히 임대주택 우선권 혜택 없음. )


참고로 탈북자에게 우선 배정하는 임대주택은 9 ~ 17 평 수준임. 가족이 있는 사람은 작은 방 2 개짜리 아니면 원룸 수준인거죠.


이거 북한에도 이미 소문 다 퍼져있죠. 한국 가면 집을 주고 먹고 살 돈 준다고요.


시리아 난민들이 유럽으로 몰려가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당연히 복지 혜택이 좋은 나라 또는 먹고 살기 좋은 독일 같은 곳을 선호하기 마련.


그런데 통일 후에도 이런 정책 유지할 수 있을까요 ? 이건 뭐 더 볼 것도 없이 불가능입니다.


통일 즉시 위에 말한 북한이탈주민(탈북자)에 대한 혜택 (임대주택 우선권, 기초생활수급자) 는 당연히 중단됩니다. 할래야 할 수가 없죠. 대체 그만한 임대주택이 있기라도 한가요 ?


설령 그런 혜택 유지하려는 정치세력이 있다 할지라도 임대주택을 한국 땅에 지을 수가 없습니다. 그 정도 예산을 북한 땅에 투입하면 적어도 3 배 이상 지을 수 있으니까요. ( 땅값 안 드는 것만으로도 대폭 절감 )


지도를 보세요. 황해남도 지역에 임대 주택 건설할 수밖에 없습니다.


통일되고 난 다음에 공단을 조성한다면 황해남북도 지역이고, 이 지역에 근로자 기숙사도 필요하죠.

초기에 북한 인민 주거용으로 임대 주택을 만들어둔 것을 차후 공단 근로자 기숙사로 활용하면 됨.

( 개성 공단은 황해남도 최남단 동쪽임 )


북한에서 난민이 우루루 몰려온다 해도 한국 땅에 몰려올 일 없습니다. 개성공단과 휴전선 북쪽 지역에 난민촌이 우선 만들어지고 그 다음은 황해남도 지역에 임대 주택이 건설되고 그리고 공단이 건설되는 식으로 나가죠. 여기까진 뭐 너무나 뻔해서 더 볼 필요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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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북한의 주택 보급률은 처참합니다. 50 % 수준이라 보면 되죠. 평양에서조차 1 가구가 주택 (아파트든 뭐든) 온건히 차지하지 못 합니다. 평양에서도 가난한 사람들은 방 하나에 한 가구씩 이런 수준이랄까요.


통일되는 즉시 탈북자에게 집 주던 제도 없어진다고 홍보하고, 앞으로 북한에 지어질 주택은 북한에 계속 남아있는 사람에 한해서 주어진다고 하면 더 볼거 없이 문제 해결입니다.


한국에서도 어디 재개발될거 같다 싶으면 기를 쓰고 이사가서 돈 있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판자집에 사는 일들이 일어나죠.


북한도 이미 장마당 20 년입니다. 북한에도 부동산 중계인들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 한국이나 별 다를바 없습니다.


북한에는 입사증이란 것이 있습니다. 정부로부터 주택 사용권 증서를 받는거죠. 주택 매매는 금지되어 있지만, 입사증을 서로 맞바꾸는 것은 그 옛날 김일성 시대에도 허용되었죠. 다만 당시는 주택이 재산으로서 의미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냥 이사 비용이나 충당할 정도 헐값(?) 을 주고 받고 입사증 교환이 이뤄진 정도.


그러다 대아사 시기에는 당장 먹을 식량이 없으니 집을 파는 사람이 생겨납니다. (이들은 집을 잃고 꽃제비가 되서 떠돌든가. 창고 하나 빌려살든가 움막 지어서 살게 됨) 자기 것도 아닌 정부 재산을 사고 파는 황당한 일이 벌어짐. 위에 말했듯이 주택 보급률이 형편없었기에 가능한겁니다.


좀 여유있는 사람들은 입사증을 사들여서 더 넓은 집 또는 한 가족이 하나의 주택을 점유하길 원했으니까요.


당연히 원래 북한 제도로는 이런 상행위는 금지입니다. 관리들에게 뇌물 주고 정상적인 입사증 교환인 것으로 서류 꾸미는거죠. 관리들도 월급이 1 달라도 안 되는 수준이니 이런거로 먹고 삼.


물론 북한 정부로서도 인구 증가 (1970 년에 비해 1.7 배 인구) 에 맞춰 꾸준히 주택 건설을 해왔지만, 더 이상 할 능력이 없으니 민간 자본 ( 장마당 통해 돈 번 계층 - 돈주 ) 의 힘을 빌립니다.


돈주가 아파트를 지을 재료/자본을 대고, 정부는 토지와 건설 인력 (군대가 비대한 이유이기도 함) 을 동원해서 아파트를 지은 후 예를 들어 절반의 입사증을 돈주에게 주는겁니다. 돈주는 그 입사증을 팔아서 투자한 돈을 회수하는 것이고요.


어찌 보면 중국의 제도와도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북한 인민들도 이미 주택을 재산이라는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주체사상에 찌들었던 김일성 시대가 아니죠.


북한에 계속 남아있어야만 주택이 제공된다는 발표 하나면 그게 무슨 의미인지 북한 인민들도 다 압니다.

한국 넘어가봐야 옛날 (현재) 처럼 집 주는거 아니란 발표 하나면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고요.


예를 들어 6 개월에 한번씩 관공서에 와서 신분확인한다는 제도 하나면 그냥 모든게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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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썼던 글에 말했듯이 북한에 계속 남아있으면, 생활보장된다는 것도 매우 큰 작용을 할 것이고요.


위와 같은 것은 통일시 어떤 정부이든 당연히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걱정할 이유가 하나도 없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arch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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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ering 16-07-08 07:49
   
땅투기를 먼저 걱정해야하지 않나?
     
archwave 16-07-08 07:53
   
북한은 지금도 미래에도 토지는 국가 소유일 것입니다.

통일되고 나서도 수십년은 중국 같은 제도일 수밖에 없음.
( 토지는 국가 소유. 사용권만 몇십년 임대식 )

그리고 땅투기 이런건 제가 썼던 글 검색해서 참고해보세요.
한라산고니 16-07-08 08:02
   
국내 거주 2만 8천 탈북민들도 통일되면 북한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열망이 매우 큽니다.

남한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어서보다도 원래 자기 살던 자기터전이기 때문입니다.

다떠나서  예전에도 글을 썼지만 북한정권붕괴후 최대 5년기간동안만 휴전선 관리 잘하면 대량탈북사태는 막을수 있습니다. 설령 중국으로 대량탈북난민사태가 벌어져도  한국과 미중을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대적인 구호사업 및 경제회복 프로그램이 가동되면 중국으로간 탈북민들도 바보가 아니라 대부분 북한으로 돌아갑니다.

쓸데없는 걱정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구데기 무서워서 장 못담금는것도 아니고.
 통일이후  인프라 확충부터 해야하기때문에 대규모 일자리가 마련됩니다. 일자리가 늘고 수입이 늘죠.
물론 남한의 높은 임금수준때문에 당장이라도 남한으로 넘어가 일하고 싶어하는 심리유인이 크겠죠.
이때문에 남한으로 넘어오는 숫자가 늘어난다 하더라도 이건 대량난민과는 전혀 규모면에서도 다른 얘기란 겁니다.

 굳이 이렇게 한명 두명씩 간헐적으로 넘어오는 경우를 못막았다고 남한사회가 무너지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호들갑 떨며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는거죠.

 문제는 북한 내 재건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한다는 겁니다.
     
archwave 16-07-08 08:08
   
북한의 주택 수요 충족하려면 무려 400 만호는 지어야 합니다.

북한 인민들이라고 허름한 집에 계속 만족할 수 없을 것이고, 최소 1000 만호 건축 일감은 예약되어 있는 셈.

국가 꼴 갖추려면 철도/도로/항만/발전소/상하수도 등등 온갖 것이 필요하죠.

통일시 한국에 어떤 정부가 들어서있든 이걸 외면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해야만 하죠.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함.

이거만으로도 북한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수십년간 일자리 넘쳐흐를겁니다.
일품다시마 16-07-08 08:26
   
지금 외국서 들어온 불체자들도 몇십만이나 되는데

국경까지 붙어있는 북한
이게 막는다고..아무리 애를써도.......못막음.....

비행기타고 넘어온 외국 불체자도 못막는데......걸어서 넘어오는애들을 어떻게 막어요
어떻게든 뚫고 내려오지

100%
최소 몇백만은 내려올꺼라고 봄니다
     
archwave 16-07-08 09:09
   
그저 내려올거란 소리만 하지 마시고, 그들이 어디 가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짱똘 16-07-08 08:39
   
솔직히 어느 정도 흡수는 가능하죠. 그리고 모조리 내려오진 않을 것이고, 흡수가능한 범위는 외노자들 숫자 만큼 우리가 흡수가능한 범위죠. 통일이 되면 초기에 외노자들 거의 내보내려 할 겁니다. 내보내려는 이유는 너무나 눈에 떡 하니 보이니, 뭔 딴 소리를 할 여지가 없다는 점이죠.
더불어 한가지의 사회문제는 해결이 가능하단 소리죠.
인력확보, 같은 말과 글을 쓰고, 한민족의 손재주가 어디 가는 것은 아니란 점도 엄청난 잇점이죠.
Banff 16-07-08 08:40
   
중국 대륙인들 홍콩갈때 출입국(?)심사하고, 비자 필요한데, 중국-홍콩처럼 비자관리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나이드신 분들은 타향살이 싫어하겠지만, 출입국 통제 없다면 EU 동유럽처럼 젊은사람들은 아무리 집값 비싸도 무더기로 내려올 확률 100%.
     
archwave 16-07-08 09:08
   
북한에 남아있으면 주거비용 거의 제로이지만, 한국에 오면 엄청난 지출을 해야 하고, 물가도 훨씬 비쌉니다. 쌀값은 무려 3 배나 차이남. 기타 생활물가 역시 마찬가지.

계산이 뻔한거에요. 북한내에 풍부해질 일자리가 더 유리한거죠.

동유럽과 서유럽 차이와 북한 지역과 한국 지역의 차이는 얘기가 달라짐.
몸빼 16-07-08 08:54
   
잉여력 보소
archwave 16-07-08 08:55
   
북한에서 넘어온다 해도 넘어오는 족족 잡아서 난민촌으로 보내고, 임대 주택 건설에 동원하면 그만임.
     
한라산고니 16-07-08 10:16
   
근데 거참 표현이 진짜 아니올씨다네요. 족족 잡아서 난민촌으로 보내요?

 건설에 동원하면 그만?

 님은 통일후 통일한국이 강해지고 남한주민들이 사업기회 얻고 돈버는데만 관심있는겁니까?

 통일의 상대방인 불쌍한 북한동포에 대한 인간적인 감정 생각은 전혀 없는건가요?

ㅉㅉㅉㅉㅉ 어이그 ㅉㅉㅉㅉ
          
archwave 16-07-08 10:25
   
제가 쓴 글들 검색해보고 말씀하세요.

한국인들이 북한에 가서 사업하는거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었습니다. 왜 그랬겠습니까 ?

그리고 위 댓글은 무조건 난민 수백만 말하는 사람들때문에 짜증나서 한 표현임.

둘러치든 매치든 극히 초기에는 저런 형태가 될 수밖에 없죠.
난반댈세 16-07-08 11:28
   
북한 주민을 핑계로 더이상 외노자 받지말자고 할 수 있겠네요~
     
archwave 16-07-08 12:24
   
그것도 부수적 효과중 하나죠.

사실 이민, 난민 받아들이는거 선진국이라면 해야 할 국제적 의무이기도 합니다.

한국이 우린 아직 선진국된지 얼마 안 되었으니 개발도상국처럼 취급해달라 하면서 회피하는 것도 언제까지 가능할지,  어려운 문제.

통일되면 이런 고민도 한 큐에 해결. 북한 재건하느라 그럴 여유 없다 핑계대기 가능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