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글들 보면 거의 아이폰과 갤럭시 사용자 간에 불협화음이 있는 듯 하던데요.
(특히... 어떤 글을 보면 비슷한 논조와 비슷한 문체 문법을 쓰는.. 단일의 한 사람 즉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갤럭시 때리는 글도 있고 갖가지 모습도 있더군요.)
저의 경우 이제까지 셀룰러 폰은 초기에 삼성 제품만 썼었고, 아이폰3 가 나오면서 애플제품 쓰기 시작해서 시리즈를 계속 쓰다가 단통법 때문에 비싸진 단말기 값을 보니 호구짓 덜하고 싶기도 하고, 또한 데스크탑 2개에 노트북 2개, 테블릿도 쓰는 관계로 갖고 있는 기기도 제대로 다 활용 못하면서 굳이 핸드폰까지 이전처럼 항상 최신형 고가의 제품을 쓰기가 아까워서 모험삼아 LG에서 만든 구글 넥서스5X를 구입했는데...
이거 쓸만하네요.
일단 단말기 가격이 삼성이나 애플 등의 플래그십 제품들에 비해서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이라는 큰 장점.
그리고 그 '가격'이라는 큰 장점을 기준으로 제품의 갖가지 상태를 체크해 보니 '쓸만한 제품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카메라 기능/성능이나 해상도/ 내장스피커 음질/ OS의 최적화 수준 등등이
삼성 애플의 주력제품 보다 못하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그렇게 크게 문제라는 인식은 안 드네요.
또한 usb type-c 방식의 데이타 송수신 혹은 충전기능 제공이라 추가로 젠더 혹은 전용 케이블을 따로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뒤 따르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으시다거나 혹은 단통법 폐지되기 전에 호구짓은 가급적 피하거나 덜하고 싶다면
가격대비 구글 레퍼런스폰인 넥서스5X를 사용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문인식도 아이폰이나 갤노트5 못지 않습니다.
폰 열려고 패턴 넣는 것도 귀찮고 비번 찍는 것도 귀찮은데 요건 그냥 한 손으로 단말기 쥐고 검지손가락을
단말기 뒤 지문스캔센서 있는 곳에 살짝 대면 바로 즉시 폰 락이 풀리니... 꽤 편하고 좋네요.
다만 단점은.. 아직은 마시멜로우 인가하는 최신OS의 최적화가 덜 되었는지 특정 행위 시에 약간의 버벅거림 같은 PC온라인 게임 때의 렉 같은 현상이 간혹 있고 최고 화질에 익숙한 예민한 눈을 가지신 분은 약간
익숙치 않은 투박한 해상도에 낯설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거의 절반에 가까운 가격이라는 큰 장점을 생각할 때엔 좋은 제품 같습니다.
아.. 저는 LG직원 아니구요. 섬 짱깨나 섬 쪽발이도 아니고.... 그냥 순수한 한국인 입니다. ^^;;
특히나 폰팔이도 아니구요. 통신사 다니지도 않는 일반인 이에요.
단통법 때문에 교체할 새 단말기로 고민하시는 분들 있다면 굳이 애플이나 삼성만 놓고 생각하지 마시고
다른 회사의 제품들도 사용후기 잘 찾아 파악 하신 후에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주제넘은 조언 드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