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마철에..
또랑에 물이 쌔가빠지게 흐를 때면..
거 뭐시냐..
암튼 긁는거..
물 흐르는 곳에 따~~악 갖다 대믄..
미꾸라지, 비얌, 물괴기 등등...
허벌나게 들어갔징...
비얌은 버리고, 미꾸라지와 물괴기만 잡아가꼬..
물괴기는 매운탕으로..
미꾸라지는 대~충 끓여서 개 밥으로 먹였는디..
또랑에서 물을 퍼자면..
빠께스 양쪽으로 물괴기 가득 채워서 옆집 꼴괴비 싫은 가시나집 갔다 주공..
작은집 갔다주공...
면장집 갔다주공..
남은거 울집 매운탕 끓여묵었는디...
웨이크님은 구장집이어서 항상 묵을게 넘쳐났징..
돼지 고기, 개고기, 달고기 등...
아침만 되믄 여그저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