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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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월드컵당시...
중요한 게임이라.....칼퇴근후 딱 자리잡고 치킨에 소맥이 적당하게......신났음.
여름이라 아팟베란다 창 열어놓고......
전반전후 쉬는시간에......어디선가 담배연기가 갑지가 거실로 폭풍침.
이거 뭐지....하면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바로 아랫층 어떤놈이 담배를 빨고 있음.
그 연기가 고스란히 윗층으로~~
그러면 안되는데......넘지 못할 선을 넘음.
아랫층 그놈과 눈 마주치면서
야 ㅅㄲ 야 담배피지마 ㅆ ㅍ~
바로 그놈이....야 이새끼야 너 거기 그대로 있어 바로 올라간다...하면서
10초후 문을 두드림.
나
더워서 윗통벗고 술기운이 거나한데...
두드리는 문 열어재끼면서
뭐이 ㅅ ㄲ ㅇ 하면서 같이 으르렁댐
집사람과 그쪽 집사람이 붙어서 말림.
나도 끝장보려했음...매일 베란다에서 담배피니 미치겠단...
그러는중
아~이자식 또라이네 하면서 내려감.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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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애키운는 아빠로서 후회와 걱정이 막급함
아내에게 전화해서...오늘 퇴근하면서 사과해야겠다....내가 너무 과도하게 반응한거같다하니
와~자기 멋져......ㅎㅎ
퇴근길에 아내와 같이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문을 두드림
저기요..윗층인데요 드릴 말씀이 있어서 왔씁니다.
그러니 그쪽 아내가 남편을 부르는 소리가 들림
"여보 윗층 또라이가 왔어" 어떻게 어떻게.....
"뭐? 그 자식이 여긴 왜왔지? 아 진짜 똘라이 맞네~"
(아이씨 뭐야....사과하러왓는디....ㅠㅠ)
문을 완전히 열지안고 안전고리 걸고 열음.
여차여차해서 죄송했습니다....하니
웃으면서 문열고 악수함.
몇일지나서 그놈이 또 담배를 피움.............포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