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몸을 가눌수 있을정도면 규모가 그리 크지도 않고 내진설계가 제대로 되었다면 건물이 무너질 정도까지는 아니죠. 문제는 건물이 무너질 정도에서는 몸을 가누면서 움직이는게 불가능합니다. 밖으로 나가야겠다고 판단할쯤 되면 벌써 지진 지속시간중에서 진동이 가장 강할때입니다.
문제는 정작 그런 큰 지진에서는 몸을 가누면서 탈출하기가 힘들다는 것이죠. 더군다나 주변 물건들이 마구 떨어지는 상황에선.. 단독주택처럼 출입구가 가깝다면 모르겠지만 지진이라는게 아무리 길어봤자 30초고 실제 강한구간은 5-20초 사이구간입니다. 탈출하더라도 그 이후에나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