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와 관련한 생활사 이론에 따르면 기후변화가 거의 없고 생태계가 안정적인 상태가 오랜기간 유지되면 성장기간을 길게 가져가며 번식상태에 도달할 때까지 충분히 긴 시간을 가질 수 있을만큼의 환경적으로 풍족한 여건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런 환경에선 몸집을 키울수록 개체의 생존이나 같은 종간의 경쟁에서 자기유전자를 후대에 전달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에 몸이 커지는 방향으로 진화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코프의 규칙) 하지만 이를 위해선 새끼의 숫자를 줄여야하고(k-선택)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기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죠(terminal investment hypothesis-1)
이와 반대로 기후가 불안정하거나 급격하게 안좋아지면 나빠진 먹이환경으로 몸집이 클수록 생존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멸종되지 않는다면 크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종이 진화한다는 이론이 있습니다.(릴리풋 효과 : 멸종이후 환경. 왜소화현상 : 고립되고 규모가 작은 환경) 이런 경우 크기가 줄어든만큼 한번에 많은 알과 새끼(r-선택) 성장기간 단축, 빠른시간안의 생식,양육 부담 감소와 같은 특성을 지닙니다(terminal investment hypothesis-2)
물론 종의 환경과 크기와의 상관관계는 모든 생물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은 아니고 오히려 반대성향의 보일때도 있습니다. 보통 천적같은 경쟁종들의 존재유무나 특성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결론 : 거대화된 대형동물들은 안정된 기후와 풍족한 먹이환경의 결과물이고 환경이 나빠지면 변화된 환경에 대한 적응능력이 떨어지고 복원능력도 떨어지는 등 환경적 충격에 취약하다. (공룡들이 지구 생태계를 지배했던 중생대 쥬라기부터 백악기까지의 1억년 가까운 기간이 지구역사에서 괜히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