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고 5년이고 10년이고, 사람 안만나고 혼자 지내도 외롭지도 않고, 특별하게 뭐가 먹고 싶지도 않고, 있으면 먹고
사람 만나게 되면 만나는 게 아니라 피하고. 그렇게 살아도 아무런 슬픔이나 외로움이나 그런 감정이 안드네요.
욕심도 없고, 식욕도 없고, 사람도 안그립고, 외롭지도 않고. 그냥 방안에서 가만히 쉬거나 심심하면 인터넷 뉴스나 간간히 보고.
이게 하루이틀 한달도 아니고, 벌써 십년 넘게 이러고 있는데. 단순히 잠깐의 외도나 삐뚤어짐은 아닌 거 같은데요.
병명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