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씨는 분파된 경우를 제외하고 본관이 다르면 다른 성씨입니다. 요즘은 통성명할 때 본관을 묻지는 않고 그냥 김씨, 이씨, 박씨지만 본관이 다르면 엄연히 다른 성씨입니다. 전 외국인이 한국에는 김씨가 왜 그렇게 많냐고 물어보면 동음이의어처럼 글자는 같은 여러 김씨가 있지만 호칭이 간소화 되서 그냥 김씨라고 하고 한국의 성씨와 본관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그래도 김해 김씨와 전주 이씨 등 몇몇 성씨는 무지 많긴 하네요.
중국은 이런 개념이 없는데 이 역시 문화대혁명이 나은 결과이죠. 물론 그전에도 원나라, 청나라 시절 족보를 금지하기도 했지만 명맥을 유지하긴 했는데 문화대혁명때 시골 고택의 다락방까지 탈탈 털어 다 태워버렸죠.
그 결과 현재에는 완전히 뿌리가 다른 남방의 장씨와 북방의 장씨가 한집안이 돼 버렸죠. 뭐 원래 인류의 뿌리는 하나이고 통합이란 측면에서 좋은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