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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02 00:38
태권도는 무시 당할만한 무술이 아님
 글쓴이 : 헬로가생
조회 : 1,122  

전 태권도를 사랑하지만 틈만 나면 열라 비판하는 사람임을 밝힙니다.
애증이라 할까요.

태권도는 무시 당할만한 무술이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이 무시를 부르는 것일뿐이죠.
그 엄청난 킥 기술과 파워와 스피드와 정확도를 왜 낭비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또 풋웍 또한 진짜 멋지고 제대로 사용하면 극강이 될텐데
무도가 가야하는 길이 뭔지 모르고 무슨 에어로빅같은 춤이나 해대고...
이게 문제임...

간단히 말해 태권도는 지금 무시 당해도 싸죠.
하지만! 그건 지금의 행태에 대한  조롱과 무시여야지
태권도가 약하다느니 진짜 싸움에 통하지 않는다느니 하는 건 태권도를 모르는 말이죠.
(아 물론 지금 가르치는 방식대로 생각 없이 배우면 태권도가 다른 무술에 개발리는 건 당연함)
하지만 태권도 기술엔 진짜 싸움에 먹힐만한 것들이 엄청 많음.
근데 발펜싱만 하다 보니 각도나 타격포인트나 중심같은게 다 완전 망가져 버렸죠.
이것만 제대로 고치면 대박날 겁니다.

제가 전에 태권도 대련도 얼굴 지르기 허용하고 로우킥 허용해야 한다 하니까
어떤분이 그럼 그건 킥복싱이다 하시던데.
그렇지 않아요.
태권도엔 태권도 기술이 있고 태권도 스텝이 있죠.
그 기술을 배웠으니 그 기술을 쓰게 되는 거고 그건 또 킥복싱과 다른 모습의 겨루기가 될겁니다.

우선 얼굴에 펀치 좀 맞고 시작해야해요.
맞아보지도 못한 건 막지 못하죠.
그러니 복싱 좀 하는 사람하고 붙어도 왠만한 태권도 한 애들은 개발림.

그리고 무도란 걸 잊지 말아야하죠.
누가 무도는 싸움이 아니니 뭐니 하는데 그건 변명일뿐이죠.
무도도 싸움이죠.
아니라면 그냥 요가나 명상 하면 됨. 
왜 "무"를 함?
그딴 소리 하는 사람은 싸움이 두렵거나 싸울줄 모르는 사람이죠.
무의 궁극적 목표는 싸워서 이기는 것이죠.

태권도가 정신 좀 차리고 제대로 된 무도가 되어 욕 좀 안 먹었으면 합니다.

요즘 도복에 열라 화려한 패치 잔뜩 붙히고 다니는 애들 보면 한숨만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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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GI 16-07-02 00:47
   
그래도 예전엔 발 펜싱 소리라도 들었지 이젠 아주 전자 보호구 변경뒤 점수 얻으려고 발레로 전향 하는듯 하더군요....
     
헬로가생 16-07-02 00:50
   
ㅋㅋㅋㅋ 발레...

발레 하다가 갑자기 누워버림.
지들이 주짓수 선순줄 앎... ㅋㅋㅋ
끄으랏차 16-07-02 00:51
   
그런걸 떠나서 발차기가 발달해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실전적입니다.
지금 MMA에서 잘나가는 무술들 사실 실전적인건 아니죠.
MMA에 유리할뿐이죠.
정말 실전으로 목숨걸고 싸운다면 손에 무기라도 들고 싸우려 들테고
실제로도 무기를 든쪽이 유리하겠죠. 확연히 수련시간이 차이가 난다면 모를까
비슷하다면 무기를 든쪽이 유리한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죠.
그냥 편하게 극단적인 예를 들면
가장 극한의 실전이라고 할수 있는 전쟁터에서 격투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백병전일텐데 여기에 가장 효과적인 무술은 총검술이 당연할테고.
맨손격투류에서 꼽으면 손에는 총을 들어야하니 발차기가 발달한 무술이 오히려 실전적인거죠.
     
헬로가생 16-07-02 00:55
   
일리 있는 말씀입니다.
근데 그렇게 나가면 한도 끝도 없으니
제가 말하는 실전의 한도는 MMA나 발레투도 룰 선상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스테판커리 16-07-02 00:57
   
발리투도라는 말을 아시는거 보니 격투기 좋아하시나 보군요 ㅎㅎ
               
헬로가생 16-07-02 01:13
   
네 ^^
한산대첩 16-07-02 00:58
   
발차기 한대 처 맞고 나면

그런 소리 못하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