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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01 16:16
일본이 자랑하는 문화중에 다도(차마시기)가 있는데 참 어렵네요
 글쓴이 : 뚜게더
조회 : 891  

대기 : 대기 → 손 씻기

초좌 : 입실 → 도코노마, 가마 감상 → 숯불 감상 → 가이세키 요리 먹기 → 오모가시 먹기

휴식 : 퇴실 → 휴식 → 손 씻기

후좌 : 입실 → 도코노마, 가마 감상 → 고이차 마시기 → 다도구 감상 → 숯불 감상 → 히가시 먹기 → 우스차 마시기 → 다도구 감상

ㅡㅡㅡㅡㅡㅡ

절차도 절차지만
차에 대한 도구나 과자같은것도
엄청 다양하군요
차만 마시는데
꽤 복잡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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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향 16-07-01 16:25
   
제가 일본문화중에 가장 어이없어 하는 부분이 바로 다도에요
말 그대로 일본문화의 단면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해야하나
형식과 허례의 산물이고  차마시는 문화의 깊이와 이해가 부족하니 본질을 왜곡하여 그걸 절차를 복잡하게 하므로 뭔가 있어보이게 할려는 의식이 내제되어 있다 생각되죠
한마디로 허세라고 봅니다 일본 차문화는 말이죠
한산대첩 16-07-01 16:25
   
고려식 다도가 조선으로 넘어오면서

차문화가 숭늉으로 바뀌고

우린 사찰들이 이를 계승하고 있죠

우리식 다도를 ㅈㄹ 오바스럽게 만든 허례허식..


그리고 얘넨 우리의 찻잔과 차를 수입해왔는데..

이게 엄청나게 비쌌고 돈이 있다 해도 아무나 못 마시는 문화였음

그래서 지금과 같은 병맛으로 왜곡이 된 문화죠


우리 사찰 다도 보면 허례허식 없이
찻물 뜨는 법 등을 중시하면서
간결하면서도 본질을 중시하죠
     
11학번 16-07-01 16:41
   
한국은 다도가 아니라 다례입니다. 그냥 차 마시는거 자체가 일상의 휴식이고 주변 사람들과 교류하는 행동이니 서로 간의 예절을 지키면서 차를 즐기는게 다례인거죠. 차 마시는데 다도처럼 거창하게 도까지 찾을 일이 없죠. 일본의 다도를 만든 사람이 도요토미 히데요시 때 센노리큐라는 승려인데 일본에서는 예전에 무사들이 길 가다 옷만 스쳐도 칼부림으로 사람 죽이는 미개한 수준이었으니 이걸 다도라는 거창한 문화로 잔인성을 강제로 억제시킨 겁니다. 차를 마실 때 입장할 때부터 차고 있던 칼을 강제로 벗게 하고 차를 마실 때도 여러가지 억제된 자세를 강요해서 잔인한 사무라이들을 통제하려 했던 겁니다.
          
한산대첩 16-07-01 16:44
   
다례가 맞는데..
다도라는 말도 쓰긴 쓰였나 봄
스님에게 들었어요
햄돌 16-07-01 16:28
   
보여주기식이 강한 작위적인 문화의 대표적..

조선의 무심함을 작위적으로 표현한게 일본

이라는 근대 서양인의 말이 떠오름
빠가살이 16-07-01 16:35
   
일본의 허례허식이 다도만 그런가요.
스모, 스시 등도 다 허례허식.
가새이닫컴 16-07-01 16:39
   
조선 막사발도 보물로 여기던 왜국
자유생각 16-07-01 16:42
   
일본문화의 깊이가 없을을 보여주는 예가 아무곳이나 '도'자를 갖다 붙인다는 겁니다.
다도, 검(劍)도, 궁(弓)도, 서(書)도 같은 건데... 우리나라나 중국의 경우 추상적인 '도' 대신
성격에 따라 '예', '술', '법' 등을 붙여 다례, 검술, 궁술, 서예 등으로 썼습니다.

'도'의 정의가 나오는 노자의 도덕경에도 '도'를 '도'라고 부르면 그것은 이미 '도'가 아니라고
했으니, 우리 조상들은 함부로 '도'자를 사용하지 않고 형식보다 근본정신을 중요하게 여겼다고
생각합니다.

다례라는 것도 차를 대접하는 사람은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차를 대접받는 사람은 감사하는
마음을 표시하는 절차를 정해놓은 것에 불과한데, 진실된 마음보다 외형적인 모습만 강조하는
일본식 다도는 본말이 전도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차를 대접받는 사람이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증거니까요.
냉면제국 16-07-01 16:47
   
왜곡된 유교문화의 끝판왕이 일본이 아닐까 생각함. 한반도에서 열도로 넘어가면 뭔가 많이 불필요한게 끼거나 극단적으로 가거나 결국 계층간 구분 요소로 가는 듯..유교성지 한국에서 보면 그저 웃길 뿐. 뭐 조선도 송시열 이후로 유교가 왜곡되어 ㅂ테크 타지만요.
작은장미 16-07-01 17:07
   
원래 알맹이를 채우지 못하는 것들이 '형식'에 집착을 합니다. 찻물이 한 방울씩 떨어지는 것을 뒤에서 무릎꿇고 지켜 보고 있는 꼬라지 보면 웃기지도 않죠.

어느 사찰의 차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노스님에게 '차는 어떻게 마셔야 합니까'라고 묻자, 스님의 답은 '니는 물마실 때에도 어떻게 마셔야 하는 묻나?'라고 하셨습니다. 어떤 허례와 허식도 필요 없이, 좋은 사람과 가장 편한한 자세로 즐겁게 마시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하시더군요.

원숭이들의 '다도'를 보면 허례허식과 형식미를 강조하는 알맹이 없는 껍데기 문화의 최고봉을 보는 것 같아 재미 있습니다.
아무로레이 16-07-01 18:37
   
차 문화는 이름도 조금씩 차이가 나고 비슷한 부분도 많고 그렇죠
한국이 다례였던가요? (일본이 다도,  중국이 다예)

경남 하동으로 가면 차를 마시는 과정을 배우는 코스들이 많더군요.
어린 찻잎들 골라서 1시간 동안 따내고 가마솥에 볶고 (덖음), 비비고 (유념)
적당시간이 지난 후에 추출과정을 거쳐 녹차를 만들어 마시니 신선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마시는 과정이 어찌나 복잡하던지... "이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도 들정도였죠...
아마 차 매니아 분들은 각 나라별 마시는 과정을 다 알고 계실지도...
술담배여자 16-07-02 13:38
   
이름은 도를 추구해서 다도인데
정작 그 실제는 차와 도구가 너무비싸 이용하는놈들이 죄다 돌대가리 상급무사들뿐이니
예의도없고 격식도없으니 일부러 엄격하게 구분해서 절차와 격식을 갖춰야했던거죠
예의가 있어서 그런문화가 탄생한게아니라 하도 예의가없으니 정교하고 엄격한 격식체계를 만들어야했던거죠
이름은 다도인데 도를추구하는본질은 어디가고....... 허식만 남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