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역사를 굉장히 왜곡되게...혹은 잘못 알고 계시네요.
일단, 조선이 주권국가가 아닌적이 없었는데...청나라에 흡수된다란 논리는 무엇인지...제 머리론 이해를 못하겠네요.
또, 외교에 대해 청나라에 지나치게 의존했다? 사례를 들어 보시죠. 청나라에 무릎 꿇은 후로도 일본과의 독자적인 외교 노선을 유지했었는데...
하멜 이전에 벨테브레란 네델란드 사람이 와서...이미 조선은 네델란드(화란)에 대해 익히 알고 있었는데...
암튼, 단적으로 말씀드리면...그럴 일 없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조선은 독자적인 국가로 오히려 청을 위협했을 겁니다.
조선 역사가 잘못된건 저는 유교가 국교로 된 뿌리부터 잘못 단추가 끼워졌다고 생각합니다. 명나라와 청나라도 제대로된 나라 구실을 못한 것도 공자 유교의 득세였습니다. 유교 자체가 농경사회에서 나온 사람들을 국가에 맞게 컨트롤하기 위해 고안된 사상입니다. 그것도 농경사회에 근간을 두고 있구요. 어떤 교육을 받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청나라는 조선보다 개판이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이웃국가에게 기준을 보여준 것이죠.
너희들도 조선처럼하면 이렇게 많은 조공무역을 되받아 갈 수 있다 뭐 그런것.
오죽하면 턱없이 많은 하사품 때문에 조선이 툭하면 조공하겠다며 땡깡 부렸겠습니까.
그런 이유로 일본등 많은 이웃국가들이 조공을 더 많이 하겠다며 달려들었죠.
제가 알기론 애초에 청나라가 조선에게 집착하기 시작한 이유도 열강에게 털리기 시작해서인걸로 압니다
당장 그 과거의 중원 대제국이 왠 오랑케 제국들에게 털리는데, 자존심 지킬라면 자기네들도 열강임을 내세워야 겠고... 그런데 보니까 해외 식민지로 세울 나라가 주변에 조선 하나인거죠 뭐...동남아고 인도고 뭐 이미 다 유럽 열강 땅 되어버렸으니...어찌보면 마지막 제국의 처절한 몸부림?
그 이전에는 mymiky님 글 봤지만 청나라도 조선 사신들을 그 어느 타국 사신들보다 좋게 대접하는등 두 나라 관계가 꽤 좋았던 것으로 압니다...
청나라에 흡수된다는 건 좀 ㅋㅋㅋ
청나라는 애초에 조선과 군신관계를 맺길 바란거지 조선왕조를 없애려는 게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럴 욕심이 있었다면 병자호란때 그랬겠죠. 청나라가 잘 나가니 흡수될 수 있다는 논리면 이미 청나라 최전성기였던 건륭제때 흡수되고도 남았어야 함. 청나라가 서양 열강들의 침입을 안 받았다면 그냥 그대로 군신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겠죠.
다만 외부침입을 안받았더라도 내부적으로 분열이 될 수도 있는 것이기에 이때는 우리가 군신관계를 깼을 수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