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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29 16:02
마광수 교수는 참 시대를 잘못태어난 듯..
 글쓴이 : 호랭이님
조회 : 1,002  

90년대에 출간된 '귀여운 사라'라는 책이 당시에 외설논란으로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었고 이 때문에 마교수도 개인적으로 곤란한 일을 많이 겪었는데 요즈음 그 때 샀었던 그 책을 읽어보니 요즈음 소설에 비해 아무런 것도 없다고 느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문학적인 깊이도 있었구요. 
야설같은 소설이 아닌 그냥 관능소설이라고 생각까지 들더군요..

아무래도 90년대 당시는 사회적 통념이 현재보다 보수적이고 더구나 교수 신분이었던 마광수씨가 썼다고 하니 더 논란을 낳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문화를 대하는 성숙되지 않은 시민들의 자세도 문제의 원인이었겠지요.. 전도유망한 연대의 문학연구자가 하루아침에 3류 소설작가로 매도된 그 때 그 시절이 생각나네요..
마교수가 윤동주시인 문학에 관한 논문으로 최연소 교수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예전의 금지가요들과 같은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생각도 들고요...
지금 귀여운 사라가 출간되었다면 사회적인 비난은 전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래저래.. 마광수씨는 시대를 잘못태어나 여러모로 고생한 듯 싶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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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대첩 16-06-29 16:04
   
시대 앞서간 면도 있고..

소비자들의 이중잣대도 웃기죠..

하루키는 예술이고

마광수는 포1르노..

남이 하면 불륜이 아니라 로멘스가 되는 엿같은 상황 ㅋ
     
호랭이님 16-06-29 16:08
   
솔직히 말하면 상실의 시대... 무척이나 야하더군요..
마광수씨의 작품도 비슷한 수준인데 좀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무라카미 하루키가 더 변태스럽기까지 합니다.
오컬트까지 가져다가 야하게 쓰는 작품이 꽤나 있으니까요.
          
한산대첩 16-06-29 16:12
   
그쵸...
더 웃긴건..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는 된장녀들이 폼으로 많이 들고 다녔죠 ㅋㅋ
               
호랭이님 16-06-29 16:14
   
2000년대 초반에 광고에 '노르웨이의 숲' 을 들고 다니는 여대생의 광고가 나와서 한창 주변 학생들이 들고다녔지요 ㅎㅎ
     
건달 16-06-29 16:30
   
동감임
모래니 16-06-29 16:06
   
반대 아니에요? 지금 출간했다면 그냥저냥 3류소설인데.
그때 출간했기때문에 센세이션한 관심을 받았던거 아닌가요?
     
호랭이님 16-06-29 16:10
   
그냥 3류 소설이라도 사회적인 지탄까지 받진 않았겠지요..
당시 마광수 교수는 징역 2년까지 선고받고 복역도 했습니다.
어떤 교수는 은 마교수가 에이즈를 퍼뜨리는 장본인이라고 매도도 했구요..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당시 문화를 대하던 사람들의 인식자체가 아주 좁았던 시절입니다.
          
나이테 16-06-29 16:10
   
특히 여자들 반발이 셌죠. 여대생들.
나이테 16-06-29 16:06
   
저도 그런생각 하긴 했는데
지금같으면 관심도 못받을 책.
유명세는 얻었으니깐요.
알파카 16-06-29 16:10
   
다른것보다도 '교수'가 그런 소설을 써서 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시대에도 그런 소설이 없는것은 아니었으니
노원남자 16-06-29 16:13
   
고작 글쓴것때문에 징역이라니 어흐..
삼시네끼 16-06-29 16:18
   
ㅋㅋ
햇볕은쨍쨍 16-06-29 17:46
   
그런데  이제와서 보면 그런 논란들이 사회적으로나 문학적으로나 진일보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