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로 통합된 이후 독일의 국가경쟁력이 너무 올라가서 그렇습니다.
국가경쟁력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그 국가의 통화는 강력해지죠.
스위스는 높은 물가를 자랑하지만 그들의 역대 물가상승률은 낮은 수준에서 안정합니다.
스위스가 높은 물가를 갖게 된 이유는 물가상승률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국가경쟁력이 증대됨에 따라 통화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죠.
독일도 원래대로 마르크화를 썼다면 마르크화가 지금즈음 해서 강력한 통화가 되어있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독일은 유로존에 묶여 있죠.
유로를 구성하는 나라들 중에는 그리스같은 후진 나라들도 있기 때문에 유로를 채용하는 독일은 자국의 실력에 비해서 저평가된 화폐를 사용하는 개이득을 누리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벌어들인 돈을 유럽 내부의 거지국가들에게 투자함으로써 유럽의 채권자로 우뚝 서게 되었죠.
지금의 유로존이 독일 제4제국이라는 말을 듣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