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렛 대처 수상이 예측한 대로 EU를 제 4제국으로 만들려고 한게 영국 애덜 심기를 건드린 거죠.
작년 8월에 그리스 채무 문제때 너무 나대서 미국언론에서 대 놓고 메르켈이 EU를 제4제국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비판 햇죠. 난민 할당도 각 나라 주권 사항인데 물어 보지도 않고 강제로 할당함. 걍 미틴년임.
굳이 말하자면 발이 넓은거밖에 죄가 없죠.
정책 조율과 정세파악, 훌륭한 시스템의 결합으로 독일 자체는 굉장히 부유해졌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적자가 느는데 옆나라놈들은 잘먹고 잘사네? 혹시 쟤네가 우리 피를 빠는 것 아닌가?'
라고 다른 나라의 못사는 사람들이 생각합니다. 이게 사실이 아니라도요.
보통 문제는 외부에서 찾으려고 하지, 내부에서는 찾으려고는 안하죠.
EU로 통합된 이후 독일의 국가경쟁력이 너무 올라가서 그렇습니다.
국가경쟁력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그 국가의 통화는 강력해지죠.
스위스는 높은 물가를 자랑하지만 그들의 역대 물가상승률은 낮은 수준에서 안정합니다.
스위스가 높은 물가를 갖게 된 이유는 물가상승률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국가경쟁력이 증대됨에 따라 통화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죠.
독일도 원래대로 마르크화를 썼다면 마르크화가 지금즈음 해서 강력한 통화가 되어있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독일은 유로존에 묶여 있죠.
유로를 구성하는 나라들 중에는 그리스같은 후진 나라들도 있기 때문에 유로를 채용하는 독일은 자국의 실력에 비해서 저평가된 화폐를 사용하는 개이득을 누리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벌어들인 돈을 유럽 내부의 거지국가들에게 투자함으로써 유럽의 채권자로 우뚝 서게 되었죠.
지금의 유로존이 독일 제4제국이라는 말을 듣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