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쪽 차탄천 초소에서 근무할 때인데
야간에 바리케이트 쳐놓고 검문하던 시절입니다.
짚차인데 헤드라이트도 낮고 간격도 좀 틀려서 저건 뭐지?
수하하면서 다가가 보니 미군3놈이 타고 있더군요.
일지 기록이라도 해야 되니 시1발 안되는 영어로 몇마디 물어보는데
의사소통이 잘 안되더군요.
어라 근데 자세히 보니 선탑자 자리에 앉은 놈 명찰에 Choi 란 게 딱 보이더라구요
한국놈? 카추샤?
저기 한국 사람에요?
네 그런데요....
아놔 야이 C8님아 잠시 내려주실래여?
초소로 대려가서 존 때려줌
야이 C8아 카츄사의 목적이 뭐임?
현지인 현지 군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 거 아님?
니가 미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