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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07 22:26
아까 누가 결혼 이야기를 하길래..
 글쓴이 : 야구왕통키
조회 : 578  

10년전에.. 결혼까지 약속한 여친이 있었지요

평범한 집에서 예의 바르게 잘 자란 여자였고..

여친 엄마 되실분은 나랑 꿍짝이 잘맞고.. 저에게 참 다정다감하게 잘해주셨지요

아빠되시는 분은 경상도 남자라서 무뚝뚝.. 둘만 같이 있으면 어색.. ;;;;;

당시 여친은 괸찬은 대학나와서 삼성전자 입사 3년차...

얼굴도 이쁘장하고 키도 160대중후반정도 날씬한편..

화려한 곳에 놀러 다니는거보다.. 요리해서 걷어 먹이는거 좋아하고

연극이나 공연보는거에 관심이 많은 친구였었지요.

돈도 참 계획적으로 알뜰살뜰하게 쓰고 다녔어요

그래서 여자면 결혼해도 되겠구나 결심했고..

차근차근 집안끼리도 알아가는 단계였는데..

그렇다 우연히 알게된... 오빠라는 인간과.. 남동생이란 인간..

이것들이 세트로 양아치더군요.

오빠란 인간은 도박과 주식이 미쳐서.. 이미 본가에 집도 해먹었더라구요.

30대 나이인데.. 3달이상을 일해본적이 없다하고.

친구들에게도 돈빌리고 연대보증 세우고.. 사기까지 치다 버림받은 인간..

지금은 강원랜드서 병정이라는거 하면서 용돈 받아서 생활한다고 하더군요 ;;

동생이란 인간은 학교 다니다 군대갔다가 제대후에 첨 봤는데..

쥐뿔도 없는녀석이.. 빛내서 외제차에 명품에..

군대가기전에 이미 사체빌려쓰고.. 원금에 이자붙어서 4000만원이 넘었고

그빛 부모님들이 다 갑아주고 군대 보냈는데..

제대한지 6개월만에 또 7500만원넘게 땡겨쓰고 있더군요.

첨엔... 내 마누라 될 사람만 착하면 되지 했는데..

주위에 이야기를 해봤더니..

대부분 지인들이 분명 너도 힘들어 진다. 신중하게 생각해라.. 그러더군요

이미 오빠라는 인간은 첨음 본 날에....

회사는 어디 다니냐.. 제테크는 좀 하느냐...

좋은 투자처 있는데 생각이 있는냐.. 3000천만 넣으면 3배이상 1억은 보장한다느니.. ;;;

거절한다고 진땀 흘렸네요.

결국 그러다 6개월후에 헤어지게 되었네요..

결정후에 후회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이건 좀 아리까리함요..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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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란세 18-02-07 22:30
   
인연이 아니었나보죠..
에테리스 18-02-07 22:31
   
피곤해지는건 사실일듯. 일확천금 소리 하면 99% 망하는 딜
막졸자 18-02-07 23:26
   
자신이 감당할 수 없다면 안하는게 맞죠.
갓네오 18-02-07 23:34
   
그결혼하면 속이 뭉그러지는 스트레스를 받으며 후회
그결혼안하면 아련한 추억의 미련으로서의 후회

정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