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떤사람인가
사람의 심리란 비슷하지않을까라는 말에 운을 띄워 보호같지않은 보호로 나 자신을 감쌈후 다 까발려서 박살나는 자학을 즐기고싶어지는 밤이다
내 나이는 스무살 아니 마흔 최근 나는 가생이에서 고독함을 풀어보고자 참 시덥지도않은 누가 궁금해하지도않을 나 자신의 이유를 자유개시판이라는 게시판 특성에 파묻고 일기장쓰듯 했다
그리고 이번은 정말 나 자신에게 말하듯 정말 일기장처럼 내 취한 정신을 들고나온 폰으로 정리 해보려한다 가생이엔 나보다 형님들도 많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래서라는 이유로 존뎃말은 없다
일기장 쓰려면 개인 sns나 노트에 쓸일이지 왜 이런 공용 게시판인건가
어쩌면 뭐 그럴수도 있지라는 답변으로 나를 다독이고 싶은걸지도 몰라
최근 발견한 나와 일베충의 한가지 공통점 내가 가장 경멸하는 일배충 찌끄러기들과 닮은 모습 그건
내 자신이 최근 얼마나 초라한지를 알게됬다는거다
그리고 그 초라함을 덮고싶어서 나도모르게 겸손을 잃고 내가 아는 지식을 풀어쓰거나 하면서 잘난듯 까불거나 했다는점이다
누구나 자신의 전문 분야가 있고 각자 잘하는게 있고 그로인해 돈을벌고 생활을 영위한다
그래서 난 뭐 잘났나? 아니
난 지금 사실 뭣도아니다
난 좀 특이한 인생을 살았다
가정 폭력속에서 자랐고 아버지도 조금 특이한 사람이다
그러던 5년쯤전 물위를 떠다니듯 의미없던 기억속에서 연관성을 찾았고
아버지가 왜 내게 퐁력을 행사했는지 심정적 이해도 할수있었다
객관적으로 말하자면 난 저울대샌까진 아니고 연고대생 수준의 머리는 타고났었지만 그렇게 아버지와 사이코페스 성향의 큰형에게 맞고 성장기때 머리를 때리면 머리의 세포분열이 촉진된다는 이상한 믿음을갖고있던 학원선생등에게 맞으면서 지내다가 고등학교를 올라갈 무렵엔 머리가 완전히 망가져서 머리도 힌동안 정상생활이 불가할만큼 망가졌었고 동시에 시력을 거의 잃어서 0.2가 됐고 그런 뇌의 변화때문인지 비정상회담의 타일러같던 성격은 무지막지하게 괴팍해졌다
머리는 엉망진창 난장판이라 공부도 할수없었고 때문에 수학적머리가 미친듯 비상하던 나지만 그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할 시기에 머리다침에의해 공부는 완전히 포기하고 살았다
수능때엔 아는게 아무것도없어서 뭔소린지도모를 시험지를 보고 말투나 출제자의 심리를 예상해서 겨우 반 조금 넘는 수준만 맞춰서 서울의 전문데 지방의 4년제 전자계산과를 합격했다 하지만 내스스로도 내가 얼마나 형편없는 상태인지 알기에 집에서도 학교를 안보내려고했지만 몰래 원서넣고 학격후 친척에게 합격사실을 알려서 한학기 대차게 놀다가
진단서 첨부 안하고 일부러 현역을 다녀왔다
재대후 한학기 더 다녔지만 내가 아무리 머리가 엉망진창이였어도 같은 학교에 쳐 앉아있는 띨띨한 애들을 보자니 답없고 imf에 집도 망했으니 큰고민없이 결정해서 대학은 때려쳤다
그래도 그사이 배운건 대학공부는 스스로 찾아서 하는거라는 방법적인것이고 그게 내 삶에 도움이 됬다는건 사실이다
군대를 가기전엔 32가지 알바를 했지만 군대를 다녀온 시점에서는 할만한 알바도 없었다
머리는 엉망진창임에 틀림없고 그 시간을 지나면서 머리가 회복한건 아니지만 마치 갓난 아기가 세상을 다시 배우고 지능을 올리듯 머리가 다시 세상을 상수있는 지능까지 올리온건 느꼈다
적어도 단기 기억이 좀전에 했던말을 인지할수있는 수준을 넘었고 나중엔 다시 더 좋아졌으니까
하지만 내가 서있는 자리가 시궁창이라는 사실은 변함이었었다
알바를 할수도없던나는 가지고있던 컴퓨터로 당시에 it 붐을 따라서 플레시 알바로 시작해 프로그램까지 했고 웹디로 살다가 돈이 조금 생길때마다 책을사서 조금씩 공부를해서 지금은 많은것을 안다
그렇게 살다보니 프로그램도 할수있고 시각디자인과 애들만큼 전문적으로 배운건 아니지만 디자인도 할수있게되었고 프로그램도 할수있고 작곡이나 영상작업등등도 할수있어졌다
1000만원짜리 일이 종종 들어오고 난 잘 해냈는데 그시점에 맨손에서 지작해 회사 자산규모 50억대 이상 회사를 키웠던 사촌형이 망했다
큰아버지는 히피족 스타일 사람이였고 아버지는 큰집을 포함함 상숙 집안등도 도왔지만 사촌 큰형을 친자식처럼 돌봤다 imf에 집이 망하면서 아버지는 10억이 넘는 남은 돈도 다 날려먹었는데 사촌형이 그런 아버지를 거꾸로 도와 집을 사줬었다
분명 그런 더하기빼기가 있었더라도 사촌형이 우리집보다 더 림들어지고말았으니 우리집도 골치아파졌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코가 석자고 이제 겨우 밑바닥까지 떨어진 인생을 이런 저런 회사에서 월 400쯤 받는 위치까지 올려놨었던 상황이였지만 사촌형을 도와야한단 생각에 다 집어던졌다
투박해진 성격이 너무 조심성없이 감당할수도 없는 길로 나자신을 집어던진거다
사촘형을 돕고싶던 마음은 진심이였지만 사실 그결과를 어떤 통찰력같은걸로 난 이미 알수있었다
비유하자면 추락하는 비행기에 올라타서 그 추락하는 비행기 수리를 돕기보다는 비행기를 새로 만드는게 빠르고 결과적으로도 더 현실적이라는게 그 생각의 실체라면 맞다 분명 추락중인 비향기에 얼라탄건 내 선책이지만 적어도 올은 선택을 한건 맞지만 그게 나를 너무 힘들어 나가떨어지게끔 만들었다
결국 예상대로 흘렀고 어느시점에서 사촌형이 내게 실수릉 하면서 난 더이상 이 무의미한 불난집옆 텐트살이를 할 이유조차 없어졌고 다 때려치웠지만 이후 정신적 충격이나 여전한 집에서의 깔봄이나 맨손으로 정직하게 뭔가 이뤄내는 내모습을 시기하는건지 사기꾼으로 생각하는건지모를 장남놈등 속에서 쉽게 회복하지못했고 아리러니하게도 니를 그렇게 멸시하는 집에서 3년째 백수로 기생하고있다
웃긴건 지금이라도 당장 하려고하던걸 2~4개월간 하고 바로 내 일을 하면 다시 돈을벌 자신도있지만 난 나자신을 어쩌지못하고 기력상실인채 루져로의 삶을 살고있다
지금 나의 가치를 지탱해주는건 우습게도 돈을 좀 벌때 샀던 명품 벨트나 지갑 라이터 등등과 38살때까지 만나서 놀았던 여러나라 여자들에대한 작은 추억들이나 나의 작은 도움이나 조언속에 성공한 동생들의 인맥같은 시시한것들이다 정작 나는 다 늙어서 차도없다
작년에 난 모든 인간관계조차 끊어버렸다
조카에게 예전처럼 뭐든 푹푹 사주진 못할지언정 지금은 애들손에 용돈 쥐어줄 능력도없는 루저가 지금의 나다
얼마전까지 나보다 형님들일거라 생각한 온라인 친구인 가생이 사람들도 속속들이 알고보면 조카뻘 애들이란걸 알고나니 나란 인간이 더없이 한심하다
지금 취기속에 막 써버리지만 난 분명 다 기억할거란걸 안다
난 다시 내 자리로 돌아오던가 최소한 되돌아가기위해 순조롭게 움직여짐을 확신하기전엔 암돌아올란다
뭐 두서없이 썼지만 이렇게 내 모든 치부를 적나라게 드러냈으니 이제 돌아올수도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