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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16 19:44
개인적으로는 정도전보다 태종이 옳았다봅니다.
 글쓴이 : 민성
조회 : 577  

물론 역사를 지켜봐서 깨달은거지만...

사대부의 이상적인 정치란 존재하지 않음이 조선후기 들어났죠.

왕은 한사람의 유한한 욕망만 채우면되지만

사대부의 정치는 그많은수의 욕망과 권력이 관직에 있는동안 유한하기에

더욱더 강한 권력욕과 재물욕을 탐하게 되죠.

특히 그러한 불안함이 자기뒤와 자식들을 봐줄 학연지연등의 당파로 얽키게되는듯

어차피 지배받는이가 선택하는 민주주의가 아닌다음에야

강력한 중앙집권의 태종이 옳았던거 같내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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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enature 16-03-16 19:46
   
태종이 인물이긴 인물이죠.

실질적인 조선의 개국군주는 태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단호한 결단력이 없었다면 조선은 500년을 지속할

전반적인 기반을 구축하지 못했겠죠.
봄의신화 16-03-16 19:49
   
정도전의 뜻대로 되었더라면 아마 조선은 홍국영의 세도정치시대로 바로 직행했을듯 합니다.
보라돌이 16-03-16 19:52
   
이방원이 왕이 안 됐으면 한글, 측우기 이 세상에 나오지도 않았죠.  결과론이지만 한글을 생각하면 왕 자리 차지한건 잘한것임.
남궁동자 16-03-16 19:59
   
정도전은 세상을 너무 이상적으로 봤죠. 유교에서 말하는 군자들에 의한 철인 정치를 꿈꿨는데.

조선의 사대부들은 결코 군자가 아니고 사실 대다수의 인간은 군자가 될 수 없죠. 사실 유교 자체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모니터회원 16-03-16 20:04
   
왕이 말아먹은 경우 - 연산군, 선조, 인조
신하가 말아먹은 경우 - 파평윤씨(문정왕후),  안동김씨(순조, 헌종, 철종)

어차피 왕이든 신하든 한쪽에 치우친 권력은 무능과 부패를 양산하는 법이죠.
정도전 체제의 핵심은 균형과 견제에 있습니다.
요즘 개념으로 사람을 항상 믿을수는 없으니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것이죠.
그것을 고려시대보다 약해진 왕권에 빡친 태종이 뜯어고친 것이구요.
세종대왕때 원복시켜 가장 이상적인 정치체제를 보여줬죠.
다시 세조때 또 뜯어고쳤지만...

조선후기 개판된건 명분론에 치우친 성리학(당파싸움)과 세도정치 때문이죠.
당파싸움의 시작이 선조때 부터니 사실상 조선이 망해간건 선조부터였군요.
     
봄의신화 16-03-16 22:36
   
확실히 광해군은 성군은 아니지만 분명 명군이었지 않나 합니다.
그런 광해군이 더 돋보이는 건 앞뒤로 팔푼이에 얼뜨기들이 왕이라서 더 그렇다는 점입죠.
조선조 3대 얼뜨기 팔푼이 : 중종 ,선조 ,인조 . 그중 2명이 광해군의 앞과 뒤 --; 조선이 암울했던 이유
     
봄의신화 16-03-16 22:36
   
선조의 업적 : 붕당정치와 임진왜란 . 엄청난 대업적
하이퍼 16-03-16 21:05
   
절대권력자가 영민하다면 좋지만, 그 반대라면 그 공백때문에 위태로워지는 거죠.
정도전은 그것에 대한 대비책을 둘려했지만, 그 시대상(철저한 계급 유지)과 민중의식이 약한 그 당시 현실에서는 실현하기 힘든 이상책에 불과한 것이였습니다.
사대부의 나라로는 한계가 많죠.
애즈한 16-03-16 23:13
   
왕권 중심 전제정이라고 해서 왕 혼자만 다 해먹습니까?
이를 옹위하는 측근세력과 관료그룹은 반드시 있기 마련입니다.
15세기 훈구공신 그룹의 경제력 독점과 부패, 탐학은
조선중기 이후 사림정치, 산림정치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조선 말기의 극소수 가문이 독점한 세도정치는
정도전이 꿈꾼 신권중심, 사대부정치의 이상과는 아무 상관이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