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경찰은 법을 어기는 사람들을 체포해야하고 상대방이 순수히 따라온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체포 과정에서 폭력이 사용되는건 필연적인거죠.
그런일 하라고 경찰이 있는건데 경찰이 폭력을 휘두른다고해서 과잉진압 얘기 꺼내는건 말이 안되죠.
제 생각에 우리나라 시위문화에서 과잉진압 얘기가 나오는것은
첫째. 우리나라사람들이 불법시위를 너무 가볍게 생각한다는것
둘째. 경찰에게 공격무기가 너무 없다는것.
셋째. 의경, 전경이 시위진압을 하는것.
정도가 되겠네요
일단 첫째 사유에 대해서는 다들 많이 얘기하신것같구요./.
둘째.. 우리나라 진압경찰들 갖고있는 장비래봤자 봉이랑 방패,갑옷? 정도가 전부이고.. 그나마 공격무기는 플라스틱 봉뿐인데.. 이게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제대로 활용할수 있는 무기인지..를 생각하면 그렇지 않은것같아요.
그렇기때문에 방패로 시위대를 공격하게되고 보기에도 위험해보이며 더 많은 사고가 일어나는것같습니다.
제생각엔 시위를 막는 경찰에게 더욱 강력한 무기(전자총,테이져건 등)허용하되 철저히 사전에 허가된 규정과 가이드라인에 의해 활용하게하며 그 가이드라인을 벗어난 무기를 사용하는건 엄격히 규제해야한다고 보네요.
물론 우리나라 정서상 경찰이 시위대에게 테이져건쏜다~ 그러면 유신시대로 회귀했다고 난리칠게 뻔하지만.. 분명 개선돼야할 부분이라고봅니다.
그외 의경 전경들이 시위진압을 하는것도 큰 문제에요.
시위진압이라는것은 경찰의 업무중 일반시민들과 부딪힐가능성이 가장 높은 업무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전경, 의경을 앞장세워 일을 처리하는건 아주 무책임한 태도라고 봅니다.
사실 시위현장에서 전경들이 시위대를 도발하는경우 굉장히 흔해요. 본인들은 도발한다고 생각 안하는데 어린친구들이 무심코 내뱉는말들.... 뭐 어린애들이라 생각하면 이해할수 있는데
시위대들은 그들을 전경 의경이라고 생각안하고 경찰이라고 생각한다는게 문제거든요. 당연히 화가 날수밖에 없죠.
사실 전경, 의경들은 시위현장에서 사고친다고해도 어차피 1,2년 뒤면 전역할사람들이죠. 회사로치면 계약직사원, 단기 아르바이트생인데..이런 사람들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는건 애초 말이 안되죠
고로 직업경찰들이 시위진압하게해야돼요. 직업경찰들이 가슴에 자기 이름표 달고 시위진압을 해야지 시민들도 경찰들 통제에 잘 따르게 되고 경찰도 불필요한 도발 안하게된다고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