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합=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20일 새벽 1시에 가까운 늦은 밤. 대전 유성구 한 주상복합 아파트 주방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다행히 자동화재감지기가 작동, 소방관이 즉시 출동해 불을 껐다.
이 불로 내부 3㎡가 타는 등 121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관들은 집 안에 있던 고양이를 '실화범'으로 지목했다.
집을 홀로 지키고 있던 고양이가 전기레인지에 올라가 터치 방식의 전원 스위치를 켠 것으로 본 것이다.
주인은 외출한 지 오래된 것으로 보여, 아무도 없는 집에서 전기 레인지 스위치를 작동시킬 수 있는 것은 고양이뿐이었기 때문이다.
비슷한 화재는 불과 열흘 전인 7일 대전 중구 다가구주택서도 발생했다.
불은 전기레인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였고 주인은 정오부터 외출한 상태였다.
전기 합선이나 방화 등의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역시 고양이가 범인으로 지목됐다.
소방당국은 집에 있던 고양이 두 마리가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http://v.media.daum.net/v/20180720152107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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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되려나요 ? 요즘 냥이들이 방화를 자주 일으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