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제에 대한 기사는 안 믿습니다.
사실 경제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대한 기사는 안 믿습니다.
그냥 이런 사건이 있었구나 하는 정도로만 보죠.
통계도 안 믿습니다.
일본의 예에서 보듯 국가가 작정하면 통계도 그냥 조작하거든요.
국가가 조작을 안하더라도 언론에서 지 입맛대로 해석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전문가가 아니면 속아넘어가기 십상이죠.
요즘은 알바까지 설쳐서 뭐가 맞는 자료인지 판단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럼 도대체 뭘 보고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보냐?
전 그냥 시대의 유행어를 보고 판단합니다.
우습게 보일지 모르지만 전 그게 맞다고 봐요.
유행어라는게 우습게 보일지 몰라도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어야 비로소 유행을 타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경제에 관해 유행어가 퍼진다는 말은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공감을 한다는 말이 되는거죠.
노무현 시절에 경제가 망했다는 기사가 범람했지만 그때 정작 유행했던 말은 웰빙이었죠.
imf가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제 먹고 살만하니 건강한 삶을 살아보겠다는 개소리가 유행했던거죠.
언론이 거짓말을 했던 것인지 사람들이 미쳤던 것인지 둘 중 하나겠죠.
리명박근혜 시절 경기 좋다고 언론에선 난리였지만 정작 유행어는 헬조선이었죠.
언론과 유행어가 정반대이니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거겠죠.
문재인 시절에는 아직 딱히 눈에 보이는 유행어는 등장하지 않았네요.
하지만 헬조선이란 소리가 등장하는 빈도가 줄어드는 것을 보면 경기가 서서히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봅니다.
이상 제 허접한 판단 기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