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감이 이상하다는게 가장 큰 이유일듯 싶네요
흥헤롱의 뜻이 뭔지도 모르겠다는분들도 계실거구요.
그런데 츤데레라는말 솔직히 여러분이 듣고 보고 말할때
어감이 좋은가요?
처음에 되게 어색한데 자신들이 즐겨보는 일본애니나 드라마 심지어 야동같은데
자주 등장하니까 눈과 귀에 익숙해지니 자기 입에도 익숙해진거 아닙니까?
그리고 츤데레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때 "어? 이게 뭔말이지? 뭔 뜻이야?"하지 않고
처음부터 보자마자 츤데레라는 말의 뜻을 알았나요?
마찬가지로 흥헤롱이 처음엔 되게 어색하고 웃길수도 있어요
물론 흥헤롱이 정 뜻에도 안맞고 이상하면 다른말 써도 됩니다. 새침때기, 새침부끄같은 말로요.
그런데 언어라는게 결국 습관입니다.
처음엔 되게 어색하고 어감이 웃기더라도
계속 듣고 보고 쓰다보면 되게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지고
심지어 어감이 좋게 느껴지게 됩니다.
결국은 왜국말이나 영어를 무분별하게 쓰느냐 아니면 처음엔 좀 어색하고 인위적이라도
우리말을 쓰느냐는 사회집단의 의지의 문제고
이게 1년 2년 5년 십년 이렇게 흘러가면
자연스럽게 우리언어습관에 정착이 됩니다.
왜국말 쓰지말자는 주장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거나
희안한 논리( 일본어가 문제면 영어도 문제고 영어도 쓰지마!)를 펼치는것도
본심은 오랫동안 일본애니 일드 야동에 길들여진 자신들의 언어습관에 태끌거는것같아
불쾌하고 귀찮기 때문이 아닐런지요?